Home LIFE MB SPECIAL 서울 모터쇼에 FTR 1200S를 국내 최초 공개한 인디언 모터사이클

    서울 모터쇼에 FTR 1200S를 국내 최초 공개한 인디언 모터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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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모터쇼에 FTR 1200S를 국내 최초 공개한 인디언 모터사이클

    서울 모터쇼

    INDIAN MOTORCYCLE

    인디언 모터사이클은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유일하게 바이크 단독 부스를 차린 완성차 브랜드였다. 비록 부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미국 최초의 모터바이크 브랜드이자 대형 아메리칸 크루저 브랜드라는 특성을 잘 살려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인디언 모터사이클 부스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것은 역시나 FTR 1200 S였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며 모터쇼 시작 전부터 모터바이크 팬들에게 모터쇼에서 주목할 만한 모터바이크 모델로 손꼽힌 모델이다. 2019년 얼굴이 바뀐 치프테인을 현장에서 볼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국내 최초 공개 

    FTR 1200 S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기대작 FTR 1200 S가 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 공개되었다.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플랫 트랙 레이스 머신 FTR750의 디자인 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모델이다.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장르인 플랫 트랙 레이스는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고향 미국에서는 인기 있는 경주다. 경마장처럼 모래가 깔린 둥근 원형 트랙을 질주하는 경기로 2017년에 인디언 모터사이클 레이스팀이 아메리칸 플랫 트랙 레이스에 출전과 동시에 우승을 차지하며 관심을 주목시켰다. 자연스럽게 레이스 머신인 FTR750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이에 인디언 모터사이클에서는 레이스 머신의 디자인과 퍼포먼스를 이어받은 양산형 모델인 FTR 1200을 만들게 된다.

    (좌) 간결하게 생략된 프런트가 인상적이다 / (우) 4.3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화끈한 퍼포먼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FTR 1200 시리즈에서도 고급 옵션 파츠와 스페셜 컬러가 더해진 FTR 1200 S 레이스 레플리카 모델이다. 120마력의 1203cc 신설계 V트윈 엔진을 얹어 장르에 맞는 화끈한 퍼포먼스를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전후 150mm 트래블을 확보한 서스펜션은 장르에 따른 설정으로 S의 경우 프런트 43mm 도립식 포크와 고사양 리어쇽이 적용된다. 앞뒤 모두 조절식 구성이다.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과 ABS가 기본인데 S는 ABS 해지가 가능해 오프로드 조작성을 염두에 둔 수성이다. 2-1-2 배기 시스템은 아크라포비치 머플러를 적용한다.

    (좌) 시트는 얇고 날씬하게 뒤로 뻗는다 / (우) 위로 솟은 강렬한 느낌의 아크라포비치 머플러

    4.3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3개 라이딩 모드(레인, 스탠더드, 스포츠)가 적용되며 트랙션 컨트롤, 윌리 컨트롤,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전자 장비가 포함된다. 국내 출시 가격은 2,390만 원이다.

    모던 클래식 하드 배거

    CHIEFTAIN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배거 크루저 라인업인 치프테인이 새롭게 업데이트되었다. 배거는 커스텀 신에서 등장한 장르로 프런트 볼륨감을 강조하면서 리어를 낮고 길게 뻗어 남성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장르다. 아메리칸 크루저 세계에서는 하나의 장르로 인지되어 두툼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 인디언 모터사이클 치프테인은 고전적인 배거의 멋을 강조하기 위해 둥그렇게 부푼 프런트 페어링과 반짝이는 크롬 파츠를 주로 사용해 왔는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간결하고 단단한 디자인이 강조되며 현대적인 느낌이 강화되었다. 특히 큼직한 역삼각형 프런트 페어링은 직선적인 느낌을 살리면서도 표면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역동감이 느껴진다. 동그란 헤드라이트 주변을 네모난 테두리로 두른 느낌이라 또렷함이 도드라진다. 과거 빅토리 모터사이클의 디자인 터치와 유사한데 아무래도 빅토리 모터사이클 철수에 따른 하드 배거 수요를 맞추기 위한 전략으로 파악된다. 

    (좌) 썬더스트로크 111 엔진을 얹어 부드러우면서도 명확한 타격감을 낸다 / (우) 다듬어진 디자인의 러기지 시스템. 원격으로 여닫을 수 있다

    큼직한 19인치 프런트를 적용해 앞부분을 시각적으로 강조하는데, 프런트 펜더를 도려내어 프런트 휠과 타이어를 드러낸 것이 마음에 든다. 리어는 배거 특유의 간결한 라인으로 떨어지는데 여기도 곡선과 직선의 조화가 아름답다.

    럭셔리 투어러

    치프테인 시리즈는 대형 페어링 속에 호화 사양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시스템과 100와트 스피커를 장착하는 등 고급 옵션 사양을 대거 투입한다. 스마트키 시스템이 적용되고, 전동식 윈드실드가 적용된다. 또한 장거리 투어를 위한 좌우 러기지 시스템은 원격 조절 가능을 제공해 편의성을 더한다.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다

    투어, 스탠더드, 스포츠 총 3단계 라이드 모드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크루즈 컨트롤 역시 기본 사양이다. 기본 버전인 치프테인을 비롯하여 커스텀 룩을 강조한 치프테인 다크호스, 최고급 옵션 사양이 투입된 치프테인 리미티드가 출시되며 치프테인 클래식은 전작의 클래식 디자인을 이어간다.


    글/사진 MB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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