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많은 변화
NEW STREET TWIN
&
NEW STREET SCRAMBLER
트라이엄프는 2018년 인터모트에서 뉴 스트리트 트윈과 뉴 스트리트 스크램블러를 공개했다. 마이너 체인지 모델로 외관은 이전과 동일하지만 엔진 출력과 브레이크 등 다양한 부분을 손봤다. 조만간 시장에 등장할 이 두 모델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트라이엄프는 자사의 아이코닉 모델 본네빌의 DNA를 잇는 모던 클래식 라인업 속에서도 다양한 콘셉트를 전개하고 있다. 그중 스트리트의 수식어를 가진 스트리트 트윈과 스트리트 스크램블러는 본네빌의 아이덴티티에 각자 현대미와 오프로드의 매력을 더한 모델로 라이더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했다. 새로운 스트리트 트윈과 스트리트 스크램블러는 각자의 개성에 성능과 구성을 더 해 세계적 레트로 열풍 속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더 경쾌하게 즐기는 모던 클래식
NEW STREET TWIN
트라이엄프 모던 클래식 라인업의 엔트리를 담당하는 스트리트 트윈은 모던하고 콤팩트한 외모와 경쾌한 주행감각으로 다루기 쉬워 더 많은 라이더가 트라이엄프 모던 클래식의 오너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구형으로 분류되는 프런트 2피스톤 캘리퍼의 브레이크가 단점으로 꼽히곤 했다. 트라이엄프는 지난해 인터모트에서 브레이크 캘리퍼 변경으로 단점을 보완하고 구성을 업데이트한 뉴 스트리트 트윈을 선보이며 불만을 종식시켰다.
디테일하게 손보다
새로운 스트리트 트윈의 가장 큰 변화는 출력 증가와 브레이크 업데이트다. 기존 10.55:1의 압축비를 11:1로 변경하고 최고 출력이 나오는 시점을 변경해 7,500rpm에서 65마력의 최고 출력을 내도록 세팅했다. 회전수 제한도 500rpm 증가한 7,500rpm이다. 또한 프런트의 2피스톤 니신 캘리퍼는 브렘보 4피스톤 캘리퍼로 업그레이드했다. 또 다른 변화로 새로운 알루미늄 캐스트 휠은 머시닝 가공 디테일이 추가되어 더 화려해졌다.
더욱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기 위해 이전 세대보다 높은 스펙의 카트리지 포크를 채택했고 그로 인해 시트고가 10mm 높아졌다. 하지만 변경 이후에도 시트고는 760mm로 낮은 편에 속하고 바이크의 폭이 좁아 발착지성이 좋기 때문에 여전히 부담스럽지 않을 듯하다.
새로운 액세서리 옵션으로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이 적용되고 상위 모델에 적용되었던 로드 및 레인, 두 가지 라이딩 모드가 제공된다. ABS는 기본 사양이고 트랙션 컨트롤을 끄고 켤 수 있다. 토크 어시스트 클러치와 LED 리어 라이트, 시트 아래의 USB 충전 소켓 등 기존 제공되었던 편의 사항도 그대로 적용된다. 2019년 색상으로는 매트 아이언스톤, 코로시 레드 그리고 제트 블랙이 있고 휠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컴포트 시트와 머플러, 사이드백, 각종 배지류 등 총 140가지 이상의 순정 액세서리 옵션이 제공되고 어반 라이드 키트와 카페 레이서 스타일의 커스텀 키트가 있어 각자 취향에 따라 꾸밀 수 있다.
가볍게 즐기는 어반 스크램블러
NEW STREET SCRAMBLER
트라이엄프 스크램블러는 2006년 등장했다. 1960년대 세계 무대에서 활약했던 본네빌 T120 TT와 TR6 C에서 영감을 받아 본네빌을 베이스로 핸들 바를 높이고 업스타일 머플러를 적용하는 등 오프로드 무드를 가미해 탄생했다. 2017년 900cc 수랭 엔진을 도입하며 스트리트 스크램블러로 재탄생한 스크램블러는 공랭 시절의 감성이 사라졌다는 일부의 평가가 있었지만 더욱 높아진 엔진 성능과 19인치 프런트 휠, 순정 언더가드 등으로 클래식 오프로더를 꿈꾸던 이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오프로드에 더 가까이
2019년 시즌을 앞두고 본격 출시하는 뉴 스트리트 스크램블러의 업데이트 내역은 스트리트 트윈과 비슷하다. 최고 출력을 10마력 높인 65마력까지 끌어올리고 회전 한계도 7,500rpm으로 높였다. 더 높은 스펙의 프런트 포크와 프런트 브레이크에 브렘보 4피스톤 캘리퍼를 적용하고 로드와 레인, 두 가지 라이딩 모드도 추가했다.
2019년 색상은 퓨전 화이트, 크랜베리 레드 그리고 카키 그린/맷 알루미늄 세 가지로 출시된다. 3kg의 체중 감량에도 성공해 주행 감각은 더 경쾌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9인치 프런트 휠에 순정 타이어로 메첼러 투어런스 멀티퍼퍼스 타이어가 장착된다. 오프로드 주행을 고려해 트랙션 컨트롤과 ABS를 끄고 켤 수 있다.
탠덤 시트를 떼고 알루미늄 리어 랙을 달아 가방이나 짐을 묶을 수 있고 오프로드 주행에 유리한 어드벤처 풋 페그 옵션, 튀어 오르는 돌을 막아줄 하이레벨 머드 가드와 머드가드 익스텐션, 헤드라이트 가드 등 스타일을 강조하거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어반 트래커 키트가 있다. 이 밖에도 피기백 타입의 FOX 트윈 쇽과 반스 앤 하인스 머플러 등 총 120종 이상의 순정 액세서리를 선택할 수 있다.
글 조건희
취재협조 트라이엄프 코리아 www.triumphmotorcycl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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