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의 본질에서 시작된 효드, 한국에서 새로운 챕터를 열다.

    효드프로덕츠 제네럴 매니저
    히데아키 쿠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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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싱에서 시작해 스트리트까지 기술을 녹여내며 진화를 거듭해온 효드. 1988년부터 이어온 레이싱 수트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2004년 오리지널 브랜드를 런칭하고 현재는 스트리트 웨어까지 확장하고 있다. 효드의 첫 한국 정식 매장 오픈을 계기로, 월간 모터바이크는 효드의 히데아키 쿠보타 본부장을 만나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우리는 늘 레이싱에서 출발합니다

    효드는 설립 초기부터 레이싱 수트를 기반으로 브랜드를 쌓아왔다. 브랜드 철학에 대해 묻자 쿠보타씨는 말했다.
    “효드는 ‘움직임’과 ‘보호성’, 그리고 ‘핏’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단순히 멋있는 옷이 아닌, 바이크를 제대로 타기 위한 라이딩 기어를 만드는 거죠.”

    이러한 철학은 효드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직접 패턴을 개발하고, 자사 공장에서 제작된 레이싱 수트는 일본 레이싱 슈트 분야에서 최고의 점유율을 자랑한다. 현재는 레더 뿐 아니라 강한 텍스타일 소재를 이용한 수트도 병행하며 다양한 장르에 대응하고 있다. 효드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섬세한 사이즈 시스템이다. 규격 사이즈만 해도 33가지. S부터 3L까지, 슬림·레귤러·와이드·더블와이드 등 다양한 체형에 맞춰 입체적인 피팅이 가능하다.

    “사람마다 cm의 차이도 민감하잖아요. 직접 입어보고 소매를 1cm 줄이자, 무릎 위치를 조정하거나 이런 식으로 피팅을 잡아가요. 그러다보면 거의 맞춤에 가까운 착용감이 나옵니다.”
    한국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레이싱뿐만 아니라 스트리트 라이더들도 자신에게 딱 맞는 효드 수트를 경험할 수 있다.

    효드가 고집하는 전략적 선택

    일본 내에서도 효드는 대형 유통망보다는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은 전문샵과의 협업을 우선시한다. 한국 진출도 마찬가지다. 수년 간 다양한 파트너십 제안을 받았지만, 바이크코리아와의 협업은 서로의 철학이 맞았기에 가능했다고.
    “수익보다 더 중요한 건 ‘공감’이에요. 브랜드가 가진 가치를 이해하고, 사용자의 입장에서 전할 수 있는 파트너와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기능성과 스타일, 둘 다 포기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내내 인상 깊었던 건 효드가 추구하는 ‘밸런스’였다. 단순히 안전한 웨어가 아닌, 입는 즐거움과 감각적인 디자인, 일상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스타일을 추구한다.

    “요즘은 스트리트 감성이나 데님 라인도 반응이 좋습니다.”
    쿠보다씨는 한국 시장에서도 단지 레이싱 수트 브랜드가 아닌, ‘세련된 라이더 웨어’ 브랜드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젊은 라이더 문화

    인터뷰의 막바지, 한국의 라이더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쿠보타씨는 한국이 일본과 비슷한 체형을 가진 아시아권이면서도, 더 젊고 활동적인 바이크 문화가 자라고 있다는 점에서 큰 가능성을 보고 있었다.

    “한국은 온라인도 빠르고, 유행에도 민감하잖아요. 효드의 최신 기술, 세련된 디자인이 잘 맞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라이더 분들이 효드 제품을 입고 달리는 것이 얼마나 쾌적한 지 체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먼저 시착을 해보세요. 조금 놀랄 수도 있습니다. 효드 제품을 통해 모터사이클 라이프가 더욱 풍부해지길 바랍니다.”

    효드 프로덕츠
    경기도 남양주시 고산로 226 (삼패동) 1층
    0507-1490-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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