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8일 로얄엔필드 하남 전시장에서 새로운 크루저 모델 슈퍼메테오 650이 출시했다. 크루저를 목표로 하는 라이더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되고 있다.
로얄엔필드 슈퍼메테오 650 공식 출시
크루저 시장을 강타할 거대 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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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엔필드가 성공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650cc 병렬2기통 엔진을 장착한 트윈시리즈에 크루저 라인업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로얄엔필드는 1996년 시티바이크를 시작으로 라이트닝과 선더버드로 크루저 라인업을 이어왔고 2020년 메테오 350을 선보이며 1950년대의 메테오 시리즈 부활을 알렸다. 사실 이때부터 슈퍼메테오의 등장은 예견된 것이나 다름 없다. 1950년대에 이미 슈퍼메테오 700이라는 2기통 트윈엔진의 크루저가 역사에 존재했기 때문이다. 이 슈퍼메테오 700이 바로 미국시장에서 인디언 모터사이클 로고를 달고 ‘트레일블레이저’라는 이름으로도 판매되었던 모델이다. 그러니까 로얄엔필드의 슈퍼메테오가 어느 날 갑자기 뚝 떨어진 뉴 모델이 아니라 아메리칸 전통 크루저 역사에 이미 수십 년 전부터 끼워져 있던 헤리티지 모델이라는 뜻이다.
슈퍼메테오 650
크루저를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프레임에 검증된 650cc엔진을 얹었다. 기본적인 엔진 구성은 기존의 트윈스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새로운 흡 배기시스템으로 크루저에 맞는 퍼포먼스로 세팅했으며 배기음을 좀 더 부드럽고 저음으로 다듬었다. 47마력의 최고출력과 52.3Nm의 최대토크를 낸다. 또한 커버류를 새롭게 디자인해 크루저 스타일에 어울리도록 다듬었다.
파츠의 고급화도 눈에 띈다. 로얄엔필드 최초로 도립식 프런트 포크를 장착하고 풀 LED 헤드라이트와 LED 방향지시등, 깔끔하게 만들어진 스위치박스와 조절식 브레이크 레버 등 곳곳에 파츠들이 품질을 높이고 있다. 디자인은 크루저 본연의 스타일과 로얄엔필드 고유의 특징을 버무려 만들어졌다. 기본 크루저 모델 이외에도 투어러 모델도 라인업에 더해진다. 편안한 포지션의 투어링 핸들바와 윈드스크린 그리고 편안함을 강조한 투어링 듀얼 시트를 장착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사이드 패니어까지 장착하면 완전한 투어링 크루저로 변신한다.
론칭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가격 발표였다. 공개된 가격은 기본 모델인 싱글 모델이 899만 원이며 투톤 컬러 모델은 923만 원, 투어러 모델은 957만 원이다. 엔트리 모델 기준으로 영국에서 1,113만 원 가량이며 유럽 역시 1,000만 원 언저리에서 1,100만 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 가격이 얼마나 합리적인지 알 수 있다. 3년 무제한 워런티에 고장 발생 시 무상픽업 서비스도 지원한다. 크루저 세계의 첫 입문용 바이크로도, 또는 오랫동안 함께 모터사이클 라이프를 즐기게 될 동반자로써도 완벽하다. 이미 사전계약 대수가 200대를 넘어갔다고 하니 성공은 정해진 것 같다. 이처럼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의 등장이 크루저 시장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글 양현용
사진 손호준
취재협조 로얄엔필드 코리아 royalenfield.com/k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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