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을 무대로 태어난 어드벤처 바이크, CF모토 800MT

    대륙을 무대로 태어난 어드벤처 바이크

    CF-MOTO 800MT

    어드벤처 바이크는 브랜드의 충성도가 높다. 하지만 CF모토는 어드벤처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다. 어드벤처 바이크가 필요한건 모두 갖춘 뛰어난 패키징과 그에 비해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더 많은 라이더를 모험으로 이끈다.

    그동안 우리나라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Made in China’ 딱지는 싸구려, 혹은 사지 말아야 할 것으로 통했다. 하지만 우리가 중국 브랜드에게 가지고있는 편견들은 CF모토에게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이미 품질로도 전 세계에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이며 차량의 완성도 또한 높다. 물론 가격 경쟁력또한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CF모토는 오래전부터 자체 디자인이 아니면 중국 모터사이클이 발전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디자인 개발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브랜드다. 그리고 그만큼 앞서나가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특히 오스트리아의 KISKA디자인이 디자인을 담당하며 브랜드의 색깔이 강해지고 차량의 완성도도 일취월장 하고 있다. 최근에는 KTM과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라이선스 엔진들로 라인업을 꾸미면서 성능은 물론 차량의 완성도 또한 만족도도 높이고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800MT에 사용하고 있는 799cc병렬 트윈 엔진이 바로 KTM 790어드벤처에 쓰였던 엔진을 기본으로 제작된 것이다.

    꼼꼼하게 챙긴 최신장비

    엔진을 제외한 섀시는 독자적으로 제작한 것이다.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편이다. 전면 디자인은 독특하지만 괴상함은 없고 전체적으로 듬직하고 가벼움 보다는 안정감이 좋아 보이는 디자인이다. 조금 더 과감했으면 좋았겠지만 아직은 튀는 것보다는 무난함을 추구하고있다. 전반적인 차량의 분위기도 오프로드보다는 온로드 투어링에 집중하고 있는 형태다. 시트도 투어링 스타일의 분리형 시트다. 19리터연료탱크는 장거리 주행을 대비하고 있고 전후 타이어는 전륜은 110/80 R19사이즈에 후륜은 150/70 R17조합으로 어드벤처 바이크의 교과서적인 세팅이다. 서스펜션 작동범위는 프런트 160mm, 리어150mm로 일반적인 온로드 바이크보다는 조금 길고 본격적인 어드벤처에 비교하면 조금 짧다. 하지만 리어 서스펜션은 프리로드와 댐핑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전후 브레이크 시스템은 호따후안(J.Juan )제품을 장착하고 있다.

    모험을 위한 툴

    기본적으로 온로드 투어링에 집중하는 모델이지만 어드벤처 바이크답게 모험적 요소도 잘 챙기고 있다. 열선 그립과 시트, 안개등 등 타 브랜드의 옵션사양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는 점이 재밌다. 차량 상단과 라디에이터 좌우로 크래시바를 기본으로 장착해 차체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슬리퍼 클러치 탑재와 양방향 퀵 시프트와 코너링ABS,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전자장비도 기본으로 탑재하는 등 고성능 어드벤처 바이크의 면모는 고스란히 갖추고 있다. 

    7인치 TFT계기반은 차량을 한층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준다. 800MT는 국내 공식수입원 씨에프모토코리아를 통해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출시가격은 1549만 원이며 초기 구매자 프로모션으로 210만 원 상당의 3박스 투어링러기지를 제공한다. 새롭게 미들클래스 어드벤처 바이크를 고려하고 있다면 꽤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양현용 
    문의 CF모토코리아 cfmoto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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