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속의 모터사이클
INDIAN SC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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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 TARGET
총은 모든 걸 바꾸고 총알은 영원하다. 퇴역 후 평화로운 삶을 보내던 해병대 최고의 스나이퍼 밥 리의 삶을 뒤흔들어 놓는 사건이 발생한다. 무더운 열대야의 밤,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밥 리 스웨거의 이야기와 인디언 스카우트를 감상해보자
스나이퍼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는 항상 긴장감 넘치는 재미를 준다. 저격은 실패가 용납되지 않기에 각도와 바람 그리고 타이밍을 신중하게 계산하는 스나이퍼의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더블 타겟은 스티븐 헌터의 소설 ‘탄착점’과 2007년에 개봉되었던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로 스토리 전개가 탄탄하다. 긴장감 넘치는 스나이핑 장면 화려한 액션으로 쉴 틈을 주지 않는다.
더블 타겟
넷플릭스에서 상영 중인 더블 타겟은 미국에선 저격수라는 뜻의 SHOOTER라는 제목이 사용된다. 넷플릭스에는 시즌 2까지 공개되었고 USA 네트워크에서 시즌 3을 방영 중이다. 주인공은 전직 해병대 저격수 밥 리 스웨거. 퇴역 후 호수가 보이는 숲속에 아내와 딸과 평화롭게 지내던 그에게 옛 사수인 아이작 존슨이 찾아온다. 대통령 선발 경호팀을 맡고 있는 아이작은 미국 대통령 암살 음모를 알려주며 암살을 막는데 함께 해달라고 한다.
고민 끝에 밥 리는 요청을 수락하고 암살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 암살 예정일, 대통령이 현장에 도착한다.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한 밥 리는 저격이 의심되는 곳으로 달려가지만 결국 암살을 막지 못하고 오히려 범인으로 몰리게 된다.
교도소에 구금된 밥 리는 자신에게 벌어진 일과 암살이 처음부터 계획적인 음모임을 느끼고 직접 해결하기 위해 탈옥한다. 몸을 숨기기 위해 사고로 죽은 옛 동료인 도니의 어머니 집에 찾아간다. 휴식도 잠시 뒤를 쫓던 아이작이 집에 찾아오고 도니가 타던 인디언 스카우트를 타고 탈출한다. 밥 리는 스카우트와 함께 누명을 벗고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진실을 찾으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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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N SCOUT
인디언 스카우트는 1919년 10월 처음으로 소개된 모델로 당시 606cc의 사이드 밸브 V-Twin 엔진을 장착했다. 이 바이크는 안정적이고 빠르면서 쉬운 조작으로 많은 사람들의 입문 바이크였다. 1967년 뉴질랜드의 버트 먼로는 그가 직접 개조한 스카우트로 보네빌 호에서 295.5km/h라는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68세였고 신기록을 수립한 스카우트는 1926년식 600cc의 인디언 스카우트였다. 이후 영화로도 만들어져 인디언 부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1977년 이후 부진을 거듭하던 인디언은 2011년 폴라리스 그룹에 인수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라인업이 재정비되며 2015년 인디언 스카우트가 다시 돌아왔다. 69큐빅인치(1,133cc) 수랭식 트윈엔진을 장착하고 100마력의 출력을 낸다. 2018년식 스카우트부터 동승자 시트가 기본으로 장착되지만 17년까지는 싱글 시트가 기본이었다. 드라마에서는 리어 펜더에 짐을 묶어 놓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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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건희 기자
취재협조 넷플릭스 코리아 www.netfl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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