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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터사이클 TMI – 야마하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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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터사이클 TMI – 야마하에 대해 알아보자

    MOTORCYCLE BRAND T.M.I

    Vol.01

     

     

    악기 회사로 유명한 야마하는 라이더에겐 모터바이크를 통해 더 친숙하다. 오디오, 모터보트, 스노모빌 그리고 골프 클럽까지 광범위한 사업 분야를 자랑한다. 소리와 음악에 대한 헌신으로 얻은 독특한 기술과 감각을 바탕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얻고 싶다는 브랜드, 야마하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야마하는 1887년 탄생했다. 오르간을 수리하던 야마하 도라쿠스는 세계 최초로 갈대 오르간을 만들고 하마마쓰시에 일본 악기제조 주식회사를 설립한다. 피아노, 오르간을 만들던 야마하는 1959년 전자 오르간을 생산했고 1965년엔 관악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후 드럼, 기타, 바이올린, 첼로, 전자 현악기 등 다양한 악기를 만들며 세계 최대의 악기 회사로 성장했다. 또 악기를 만들면서 생긴 소리에 대한 노하우로 오디오 산업과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시작했다.

     

     

    1959년엔 스포츠 용품 사업을 시작했는데 일본 최초로 FRP(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의 양궁을 제작했다. FRP를 소재로 프로토 잇이라는 이름의 스키를 개발하기도 했다. 야마하의 스포츠 용품 사업은 골프 사업으로 이어졌다. 1982년 세계 최초로 카본 클럽 헤드로 만든 이그잼플러를 발매하며 시작을 알렸다. 1987년 스콧 심슨이 야마하의 SX-25 아이언으로 US 오픈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다. 재미있는 건 악기에 사용되는 사운드 리브를 골프채의 드라이버 헤드에 적용했다는 것이다. 사운드 리브를 통해 진동을 컨트롤하고 맑은 타구음을 만든다고 한다. 야마하는 그 이외에도 반도체, 자동차 내장재, 공장 자동화 장비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카톰보(붉은 잠자리)라는 애칭을 가진 YA-1

     

    야마하 발동기

    2차 세계 대전 중 비행기 프로펠러를 납품하던 야마하는 전후 남은 설비를 사용해 모터바이크를 만들기 시작했다. 1954년에 모터바이크 공랭식 2행정 단기통 125cc의 아카톰보(붉은 잠자리)라는 애칭을 가진 YA-1을 개발했다. 아카톰보는 1955년 후지 어센트 레이스와 아사마 고원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카톰보의 성공으로 야마하는 야마하 모터 주식회사를 설립해 모터바이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956년에 YC1이라는 두 번째 모델을 선보였고 1957년엔 2행정 트윈 250cc 엔진을 탑재한 YD1을 생산했다. 197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레이싱에 참전하기 시작하며 레이스 머신인 2행정 4기통 700cc 배기량의 엔진의 TZ700을 개발했다. TZ700은 당시 상상하기 어려웠던 90마력의 최대출력을 냈다.

     

     

    YZF-R1

     

    이후 레이스에서 성공을 거둔 야마하는 YZF-R1과 YZF-R6를 개발하며 세계적인 모터바이크 브랜드가 될 수 있었다. 모터바이크 산업으로 엔진에 대한 노하우를 얻은 야마하는 스노모빌, 제트스키, 모터보트 그리고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까지 영역을 넓혔다.

     

    야마하가 엔진 개발에 참여한 렉서스의 첫 번째 슈퍼카 LFA

     

    사륜차에 대한 야망

    야마하는 사륜차 사업에도 욕심을 냈다. 1967년 토요타와 합작으로 만든 2000GT의 생산은 야마하가 맡았다. 2000GT의 엔진은 토요타 크라운에 사용되던 2.0L 직렬 6기통 3M 엔진을 야마하가 손 본 엔진이었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과 최대토크 176.5Nm의 성능으로 217km/h의 최고속도를 냈다. 이후 토요타와 고성능 엔진 개발 및 제조를 함께 하며 파트너십을 이어갔다.

     

     

    1990년대에는 포뮬러 원 머신에 사용되는 V형 12기통 엔진 OX99와 OX10과 OX11이라는 V형 10기통 엔진을 개발하기도 했다. 고성능 모터사이클 엔진을 제조하는 야마하에게 포뮬러 엔진은 좋은 도전과제였다. 최근에도 렉서스의 첫 번째 슈퍼카인 LFA의 엔진을 함께 개발하며 고성능 엔진 제작 실력을 뽐냈다. 렉서스 LFA의 4.8리터 10기통 엔진은 571마력의 최고 출력으로 제로백 3.7초와 최고 속도 325km/h를 기록했다.

     

    2015년 도쿄 모터쇼에 등장한 스포츠 라이드 콘셉트
    2017년 도쿄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MWC-4

     

    야마하는 몇 년 전부터 모터쇼에 연이어 콘셉트 카를 출품하며 자동차 브랜드로의 발돋움하려고 한다. 특히 모터바이크 브랜드다운 독특한 자동차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포뮬러 원 기술을 바탕으로 한 iStream ®이라는 플랫폼을 이용해 1인용 자동차를 시작으로 2015년 도쿄 모터쇼에 등장한 스포츠 라이드 콘셉트라는 이름의 스포츠카는 YZF-R1과 같은 야마하의 슈퍼 스포츠 바이크에서 느껴지는 레이스에 대한 열망이 느껴진다.

     

    크로스 허브 콘셉트

     

    2017년 픽업트럭 콘셉트로 선보인 크로스 허브 콘셉트는 모터바이크를 실을 수 있는 크기의 트렁크 사이즈를 갖고있다. 모터바이크와 자동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의 제안까지 고민한 흔적이다. 크로스 허브 콘셉트와 함께 공개된 MWC-4는 미래 도시의 1인용 운송수단 콘셉트다. 이 어반 모빌리티는 네 바퀴이지만 삼륜 바이크와 같은 움직임을 보인다.

     

    야마하 주식회사
    국가
    일본
    창립
    1887년 10월 12일
    창립자
    야마하 도라쿠스
    사업분야
    악기, 오디오, 반도체, 모터바이크, 자동차 내장재, 공장 자동화 장비, 골프 용품 등

     

     


     

    credit

     조건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