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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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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ALTRA LONE PEAK MID MESH 3.5

     

    장거리 라이딩을 마치고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만큼 기분 좋은 순간이 있을까. 그곳이 바닷가 해변이거나 산 중턱의 산장이거나 기분이 홀가분한 게 세상을 다 가진 듯하다. 어딘가로 이동하기 전까지 말이다.

     

    장거리 투어 후 도착한 숙소. 슬리퍼라도 비치되어 있으면 좋겠다만 이것도 없으면 어딘가 이동하기 참 싫다. 롱부츠나 스포츠 부츠를 신었다면 차라리 바이크를 탈까 싶기도 하다. 이럴 때를 대비해 신발 한 켤레 정도 탑박스안에 넣어두면 어떨까. 가볍고 편하면서도 그곳이 어디든 걷거나 달리는데 부족함 없고 무려 등산까지도 커버할 수 있다면 이거야말로 괜찮은 불편함이지 않을까?

     

    ALTRA LONE PEAK MID MESH 3.5

    알트라는 산길을 달리는 하드코어 레포츠인 트레일 러닝에 최적화된 브랜드. 편안한 착용감과 오프로드 환경을 대비한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브랜드다. 산길을 뛰고 구르는 것을 목적으로 한 만큼 내구성이나 기능성은 확실하다.

    가볍다. 일단 신발을 손에 들자마자 드는 생각이다. 신발을 봤을 때 경등산화나 택티컬 부츠 정도의 무게를 예상했었는데 무참히 깨진다. 손에 감도는 경량함은 신발을 신었을 때에도 발에 그대로 전달된다. 신발을 신으면 특유의 착화감이 느껴진다. 앞발의 볼 부분이 일반적인 신발보다 슬쩍 넓게 느껴진다. 해부학적으로 발 모양을 연구해 발가락에 피로도를 줄여주도록 설계되었다. 발뒤꿈치는 일반적인 신발보다 낮은 느낌이 드는데 이는 뒤꿈치와 앞발의 높이를 맞춰 설계한 것이다. 이로써 지면과 높이를 같게 해 걷거나 달리는 동안 편안함을 제공한다.

    아웃솔의 그립도 좋다. 마치 엔듀로 타이어의 블록 패턴 트레드처럼 발바닥에 연출된 트레일은 흙길의 업힐과 다운힐에서도 그립을 잡도록 디자인되었다.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발바닥에 느껴지는 그립감이 기분 좋다. 마치 경량 엔듀로 바이크가 된 듯 흙길을 달려가고 싶을 정도. 발목까지 올라오는 디자인 덕에 일상에서 신기도 부담 없고 산행용 신발로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듯하다.

     

     


     

    credit

    이민우 ㅣ 사진 MB편집부
    문의 케이엘아웃피터 www.kloutfitter.kr
    가격 19만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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