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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날로그가 품은 감성 테크놀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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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날로그가 품은 감성 테크놀러지

     

    아날로그가 품은 감성 테크놀러지

    YAMAHA LL-TransAcoustic 

    & 

    YAMAHA SR400

     

    트랜스와 어쿠스틱

    변압기를 뜻하는 ‘트랜스’와 전자 장치를 쓰지 않는 의미의 ‘어쿠스틱’이라는 단어의 조합은 모순된 뉘앙스를 불러일으킨다. 야마하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탄생한 트랜스 어쿠스틱 기타는 앰프나 이펙터와 같은 별도의 외부기기를 통하지 않고, 아날로그의 기타선율을 바디 내부에 설치된 액추에이터를 통해 한결 풍성하고 증폭된 사운드로 트랜스 시켜주며 기존 어쿠스틱 기타와 차별성을 갖는다. ‘어떻게 앰프와 이펙터 없이 리버브 및 코러스 사운드를 낼 수 있는 가?’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은 머릿속에 물음표를 그리겠지만 기타 바디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금세 고개가 끄덕여진다.

     

    바디에 숨겨진 테크놀러지

    2016년 파퓰러 사이언스가 선정한 최고의 신제품에 오른 ‘트랜스어쿠스틱’ 기타의 가치는 내부에 장착 된 액추에이터에서부터 시작된다. 생소한 이름의 액추에이터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어떠한 신호에 반응하여 자신의 상태나 주변의 상태를 물리적으로 변화시키는 장치를 말한다. 트랜스어쿠스틱에 적용된 액추에이터의 경우 최초 기타 줄의 울림에 진동을 시작하여 그것을 기타의 바디로 전달시키고 다시금 기타 바디 내부 공간 및 주변의 공기를 통해 마지막 선율을 내보낸다. 말하자면 기타 줄의 진동에 따라 바디 내부에 기계적인 진동을 더하며 사운드를 만들어나가는 셈이다. 이러한 기능을 위해서는 AA배터리 2개면 충분하며 세 개의 노브를 사용하여 코러스/리버브/음량 및 전원 등을 쉽게 컨트롤 할 수 있다. 자사의 L 시리즈 기반 올 솔리드 바디로 만들어져 특유의 밝은 톤을 유지하면서도 저음역대의 톤을 향상 시켜, 트랜스어쿠스틱 기능을 끈 상태로도 풍부한 빈티지 톤의 사운드를 표현한다. 이러한 장점은 모터캠핑이나 나들이를 떠났을때, 별도의 앰프 없이도 실외 공간에서 풍부하고 공간감 가득한 기타 사운드를 내준다.

     

    SR400

    몇 세기 동안 기타의 디자인이 변하지 않는 것처럼, 78년 출시 이후 SR400의 외형이 변하지 않고 유지되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사물이 가진 본연의 기능에 최대한 집중한 디자인은 취향을 초월한 고유의 매력과 정체성을 갖는다. 2017년에도 SR400은 공랭 단기통 400cc 엔진이 주는 고동감과 클래식한 와이어 스포크휠, 킥 스타터로만 시동을 걸 수 있는 자신만의 매력은 유지하면서도, 현시대에 맞게 퓨얼 인젝션을 적용했다. 변하지 않은 아름다움을 증명하듯 클래식한 매력에 이끌리는 라이더라면, SR400은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다.

     


     

    credit

     김기범 기자 l 사진 양현용
    문의 야마하뮤직코리아 www.kr.yamaha.com l 가격 159만 5천 원
    취재협조 한국모터트레이딩 www.ys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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