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의 최종
YAMAHA TRACER 9 GT+
야마하가 3기통 CP3 엔진을 탑재한 트레이서 9을 출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얼마 뒤, 각종 편의장치를 얹은 GT를 공개하며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 그런데 여기에 플러스를 더해서 최종의 최종 버전인 트레이서 9 GT 플러스를 출시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본 트레이서 9와 동일하다. 야마하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로 공격적인 인상을 담고 있다. 좌우 대칭을 이룬 헤드라이트와 코너링 라이트가 대형 모델임을 증명하고 골드 컬러의 KYB 세미 액티브 서스펜션과 전방에 더해진 레이더가 눈길을 끈다. 야마하 최초로 ACC가 탑재되어 자동으로 전방 차량의 속도에 맞춰 함께 달리는 것이 가능해졌다. 타 브랜드의 모델에 비해서 레이더 디자인이 비교적 고급스럽게 마무리되어 이질감이 적다. ACC는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총 4단계로 설정할 수 있고, IMU 기반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서스펜션, 브레이크, 스로틀 모든 것이 함께 작동해 더 완성도 높은 성능이 기대된다. 새롭게 적용된 3세대 퀵시프터는 ACC 작동중에도 클러치 조작 없이 변속할 수 있고 업, 다운 시프트를별도로 끄고 켤 수 있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설정하기 좋다.
방풍성을 고려하여 높게 솟은 윈드 스크린, 핸드 가드가 기본으로 적용되었고 윈드 스크린은 총 10단계로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GT모델답게 18.7ℓ의 연료 탱크가 적용되어 장거리를 대비하며 하드 타입의 사이드 케이스와 메인스탠드가 기본 장착된다. 더불어 다양한 날씨에 대응하기 위해 10단계로 조절 가능한 히트 그립이 적용되었다. 다양한 라이더의 주행 포지션을 대응하기 위해 풋 패그, 핸들 바의 위치도 변경할 수 있으며 820mm/835mm로 시트고를 조절할 수 있다.
주행모드는 스트리트, 스포츠, 레인, 커스텀 총 4가지로 마련되어 있고 각 모드마다 자신이 원하는 세팅으로 변경할 수 있다. IMU 기반의 트랙션 컨트롤, 리프트 컨트롤, 슬라이드 컨트롤을 각각 조절하여 라이더의 기량, 주행 조건에 맞추기 좋다. 기존과 달리 새로운 7인치 풀컬러 TFT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시인성이 개선되었고 더 많은 정보를 한눈에 알아보기 좋다. 야마하의 대표 맥시스쿠터인 티맥스와 동일한 사이즈와 UI로 익숙하다. 경량 알루미늄 프레임에강성이 높은 서브프레임이 적용되었고 스핀 단조 알루미늄휠이 조합됐다. 일반 휠에 비해서 리어의 회전 관성을 11% 감소시켜 더욱 민첩한 핸들링 특성을 제공한다. 공차중량은 일반 모델 대비 10kg가량 무거운 223kg이다. 전방의 293mm 더블디스크와 레디얼 캘리퍼가 그대로 적용되었고 리어는 직경을 키운 267mm 싱글디스크가 탑재됐다. 국내 시장에는 트레이서 9 일반 모델만 출시했었기 때문에 트레이서 9 GT 플러스의 출시 소식이 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YAMAHA TRACER 9 GT+
글 윤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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