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에 타버린 광대는 화끈거리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흙먼지를 뽀얗게 뒤집어썼지만 입가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즐거움으로 가득했던 카멜레이스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CAMEL DIRT RACE 2023
흙먼지 휘날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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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 더트 레이스는 빈티지 모토크로스 커스텀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개러지94가 주최하는 모터사이클 축제다. 2014년 흙먼지 레이스(더스트 레이스)로 시작해 오늘날 카멜 더트 레이스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캠핑과 레이스를 함께 즐기는 이벤트로 매해 인기를 더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샌드 플랫 유턴이라는 해변 드래그 레이스까지 진행하며 대표적인 빈티지 모터사이클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번 경기는 제주도의 제라진 어드벤처에서 200여 명의 참가자와 함께 2박 3일간 진행되었다. 행사의 타이틀 스폰서로 액션캠의 대표 브랜드인 고프로가 참여해 다양한 이벤트와 카메라 지원 등으로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참가자들에게 유용한 고프로 영상 촬영 팁을 알려주는 고프로 클래스와 제품 렌탈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HJC 헬멧 역시 후원업체로 참여해 제품 전시와 헬멧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VMX 스타일 헬멧인 V60을 비롯해 신형 빈티지 풀페이스 헬멧 V10과 오프로드 헬멧인 i50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포드 부스도 마련되어 차량 전시와 포토 이벤트를 진행하며 행사를 함께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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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T RACE
카멜 더트 레이스는 레이스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단순 경쟁보다는 바이크를 중심으로 열리는 축제에 가깝다. 하지만 경쟁이 붙으면 뜨거워지는 법이다. 100, 125, 250cc, 언더본, CT125, 400 언더, 무제한 등 다양한 클래스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화끈한 경기가 펼쳐졌다. 남녀노소는 물론 모토크로스 선수부터 이제 막 오프로드에 입문한 라이더까지, 다양한 라이더가 함께 달릴 수 있는 것이 카멜레이스의 매력 중 하나다. 라이더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그 즐거움을 원동력삼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카멜레이스. 그 넘치는 에너지는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만든다. 다음 이벤트는 다시 바닷가로 향한다. 샌드 플랫 유턴에서 다시 만나자.
글 양현용
사진 손호준
취재협조 카멜레이스 운영본부, 고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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