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ESPA
베스파는 EICMA 전시장에서 가장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다양한 컬러와 그래픽이 적용된 뉴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베스파 946의 10주년 에디션 모델과 클래식 무드가 더해진 베스파 GTV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GTV 300
과거의 클래식 무드를 강조하기 위해 프런트 펜더에 헤드라이트를 적용한 GTV가 수랭 300 HPE 엔진을 탑재하고 나타났다. 연한 사막 컬러와 무광 오렌지 컬러를 조합하여 톡톡 튀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특히, 핸들 가운데 부착된 작은 윈드 스크린이 시선을 자꾸 빼앗는 매력이 있다. 헤드라이트를 비롯하여 방향지시등에도 LED가 적용되었으며 스마트키 시스템이 탑재돼 고급감과 편의성을 높였다. 게다가 새롭게 적용된 풀 컬러 계기반은 휴대폰과 연동하여 각종 정보를 확인하고 음악 청취 및 통화 연결 등이 가능하다.

프리마베라 컬러 바이브
프리마베라는 굉장히 밝고 청량한 컬러의 뉴 모델을 선보였다. 휠, 플로어 패널, 측면라인에 포인트 컬러를 넣어 간결하게 젊은느낌을 강조했다. 사실 바이크의 디자인은 변경되지 않았지만, 충분히 신형 모델이라고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새로운 느낌이 들어 좋다.

946 10° 애니버사리오
1946년에 출시했던 첫 베스파를 기념하여 제작된 베스파 946이 2013년 첫 출시 이후 10주년을 맞이해 기념 모델을 공개했다. 올해 전 세계 패션위크에서 2023년 트렌드 컬러로 꼽힌 그린을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표현했고 귀여운 캐릭터 그래픽을 전면과 후면에 입혀 포인트를 줬다. 바이크의 그래픽과 동일한 콘셉트로 꾸민 헬멧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125cc와 150cc로 출시될 예정이다.

GTS 300
10월에 먼저 온라인으로 공개되었지만, 실물로는 이번 EICMA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GTS 전체 라인업에 스마트키 시스템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다양한 컬러 모델을 선보였다. 슈퍼테크에는 풀 컬러 계기반을 탑재해 휴대폰 연동하여 각종 기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했고 슈퍼스포츠, 슈퍼, 일반 모델에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조합된 계기반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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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IA
아프릴리아는 완전 전기 구동 모터사이클 콘셉트 모델을 공개하며 내연기관이 저문 뒤에 우리가 마주하게 될 다음 스텝을 예고했다. 또한, 현재의 내연기관 기술력을 쏟아부은 레이스 머신부터 자사의 고성능 스포츠 바이크, 네이키드, 어드벤처 등 폭넓은 라인업을 자랑했다.

RS 660 익스트레마 스페셜 에디션
콤팩트한 차체와 우수한 출력으로 미들 클래스 스포츠 바이크 시장을 흔든 RS 660에 각종 옵션 파츠가 더해졌다. 체커기를 연상시키는 트리콜로 리버리가 입혀졌고 카본프런트 머드 가드와 카본 밸리 팬, SC 프로젝트 배기 머플러가 장착됐다.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1인용 시트 및 테일 페어링이 장착됐고 역 기어를 위한 소프트웨어가 포함됐다. 새로운 경량 파츠를 적용한 덕분에 3kg 감량되어 건조중량은 166kg이다.

일렉트리카
아프릴리아는 혁신적인 비전, 가까운 미래의 탈 것이라는 내용으로 일렉트리카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과거 아프릴리아의 슈퍼모타드인 도루소두로가 떠오르는 디자인으로 간결하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이다. 아프릴리아는 어떤 환경에서도 재밌게 즐길 수 있어야 하며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도록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피아지오 그룹 내에서 2009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MP3를 개발 및 판매했던 내용을 얘기하며 오래전부터 해온 일인 만큼 완성도 높은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개인적으로 내연기관의 시대가 저물고 있음이 아쉬우면서도 이렇게 완전히 새로운 전기 구동 모터사이클이 등장할 때마다 가슴이 설렌다.

RSV4 X트렌타
아프릴리아가 첫 번째 월드 타이틀을 차지한 지 30년 주년을 기념하여 개발된 레이스 머신. 230마력, 166kg의 스펙을 자랑하고 레이스 사양 전자장치, 올린즈 서스펜션, GP4 모노 블록 캘리퍼와 330mm T 드라이브 디스크, 단조 마그네슘 마르키지니 휠, 전용 SC-프로젝트 배기 머플러 등으로 완성됐다. 특히, 모든 카본 부품은 모토 GP 머신과 동일한 공정으로 제작되었고 새로 설계된 프런트 윙과 리어 윙은 공기역학의 최정점 기술력이 적용됐다고 한다. 이 머신은 세금을 제외하고 50,000 유로에 100대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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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 GUZZI
세로 배치 V-트윈 엔진을 중심으로 클래식 바이크부터 어드벤처, 네이키드 등의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모토굿찌. 자신만의 독특한 엔진 필링을 무기로 과감한 도전과 협업을 통해 색다른 머신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기존 모델의 스페셜 에디션들이 주를 이뤘고 복귀를 예정하고 있는 스텔비오도 관심을 끌었다.


V100 만델로 아비아지오네 나발레
처음에는 V100 만델로 위에 공군 스타일의 모델들이 앉아 있어서 스타일 참 독특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그게 바로 V100 만델로 아비아지오네 나발레Aviazione Navale였다. 아비아지오네 나발레는 이탈리아어로 해군항공대라는 뜻으로 이탈리아 해군 항공대가 창설된 1913년을 기념하기 위해 출시되었으며 1913대 한정판으로 생산된다. 실제 해군의 F-35B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아 리버리를 입었으며 이탈리아 해군 항공대의 엠블럼 등을 적용했다.

모토굿찌의 새로운 스포츠 투어링 모델인 V100 만델로는 모토굿찌의 공장이 자리 잡고 있는 이탈리아 만델라 델라리오에서 따온 이름이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가변 공기역학으로 속도가 높아지면 탱크 위 플랩이 펼쳐지며 라이더에게 전해지는 풍압을 줄여준다. 최고출력은 115마력이며 105Nm의 토크를 내며 모토굿찌 최초로 습식 클러치를 사용하며 퀵시프트도 적용되고 코너링ABS와 트랙션컨트롤, 그리고 올린즈 스마트EC 2.0서스펜션(S버전), 코너링 라이트 등 첨단기능도 모조리 갖추고 있다.


V7 스톤 스페셜 에디션
모토굿찌 V7 스톤에 어두운 매력을 살린스페셜 에디션. 차량 전체에 유광 블랙 컬러를 입히고 연료 탱크에는 레드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포인트를 줬다. 사이드 커버로고와 리어 쇽도 레드로 입혀 통일감을 주고 에로우 배기 머플러, 카페레이서 스타일의 바 엔드 미러 등으로 깔끔하게 멋을 냈다.

V9 바버 스페셜 에디션
일반 V9 바버와는 차원이 다른 섹시함이 느껴지는 스페셜 에디션. 메트 블랙과 실버를 조화롭게 입혀 입체감이 뛰어나고 V-트윈 엔진의 존재감을 더욱 살려준다. 얇게 드러나 있던 정립식 포크에는 포크부츠를 입혀 시각적으로 보완했고 바 엔드 미러와 메가폰 형태로 디자인된 배기 머플러가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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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GGIO
다양한 스쿠터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피아지오는 새로운 전기스쿠터 피아지오 1을 공개하며 새로운 통근수단, 편안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쉽게 탈 수 있는 이동 수단으로 소개했다.

피아지오 1
미니멀리스트와 경량이라는 키워드를 담은 피아지오 1 전기 스쿠터. 스윙암을 제외하면 대부분 블랙과 레드 컬러, 두 가지를 이용해 깔끔한 배색으로 완성됐다. 이외에도 5가지의 컬러도 마련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하기 좋다. 전면부는 피아지오의 메들리 125와 분위기가 비슷하고 싱글 사이드 포크와 휠 디자인은 베스파를 연상시킨다. 전반적으로 어디하나 꼬투리를 잡을 만한 디자인이 아니라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을 것 같다.
새로운 피아지오 1은 배터리를 탈착은 물론, 과거보다 더 강력한 모터를 탑재해 잦은 정차와 출발, 언덕 등반 등에 유리해졌다. 또한, 시트 밑에 수납공간을 갖춰 제트 헬멧을 보관할 수 있다. 피아지오 1 일반 모델, 피아지오 1+, 피아지오 1 액티브 총 3가지 트림이 마련되었고 각각 45km/h의 최고 속도로 약 55km 주행 가능, 45km/h의 최고 속도로 약 100km 주행 가능, 60km/h의 최고 속도로 85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글 모터사이클 편집부
사진 양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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