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부츠의 마스터피스

SIDI ATOJO SRS

이탈리아 부츠 전문 브랜드 시디에서 출시한 아토조는 기존의 오프로드 부츠인 크로스파이어3의 상위모델로 등장한 오프로드 부츠로 모토크로스와 엔듀로 모두에 대응한다. 새로운 부츠를 하나 구매하려고 보던 중 오프로드 용품의 얼리어댑터 윤기자의 추천으로 아토조를 선택했다.

무엇보다 기쁜 사실은 47사이즈(300mm)을 신고 있는 크로스파이어3와 달리 아토조는 발볼에 여유가 있어 46(295mm)사이즈를 신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시디가 자랑하는 SRS시스템 아웃솔이 대응되는 사이즈가 46까지라 지금 사용 중인 크로스파이어3는 SRS버전이 아닌 엔듀로 아웃솔이다. 부츠 사이즈도 큰데다가 아웃까지 무겁고 크다보니 부츠 무게가 상당했다. 체감상으로 한쪽에서 1kg씩은 줄어든 느낌이다.

막상 신어보니 장점이 꽤 많다. 우선 부츠가 위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디자인이라 다리가 가늘고 길어 보인다. 종아리가 굵은 라이더라면 공감할만한 내용이며 덕분에 어드벤처 팬츠를 바깥으로 빼서 입을 수 있다. 또한 버클이 3개뿐이라 부츠를 신는데 걸리는 시간도 줄어들었다. 착용은 간편하고 편하지만 막상 발목을 잡아주는 느낌은 크로스파이어3보다도 단단해서 안심감이 더해진다. 또한 부츠 안쪽에 고무돌기로 미끄럼방지 처리가 되어있어 하체를 홀딩하기 유리한 디자인이다. 무엇보다 이탈리아 브랜드인 시디답게 디자인이 아주 좋다. 깔끔한 투톤의 그레이 컬러에 블랙의 조화로 다양한 컬러의 바이크에 자연스럽게 어울릴 디자인이다. 사실 아토조를 선택하기까지는 예쁜게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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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양현용
문의 윤호상사 02-2278-1717
가격 67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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