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플랫 트랙, ENDURO BIKE ON THE ICE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플랫 트랙

 ENDURO BIKE ON THE ICE

온로드 라이더들은 겨울이 오면 ‘시즌 오프’를 선언하고 바이크를 안전한 곳에 봉인시킨다. 차가운 기온으로 노면이 얼어붙고 눈과 염화칼슘이 온 도로에 깔려 위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프로드 라이더들은 겨울이 만들어준 전용 트랙에서 라이딩을 즐긴다.

대부분의 라이더들은 추운 겨울을 싫어한다. 차가운 기온에 노면이 얼고 눈이 내려 도로가 미끄럽기 때문이다. 게다가 눈을 녹이기 위해 뿌려진 염화칼슘은 바이크에 튀게 되면 알루미늄 파츠를 부식시킨다. 하지만 오프로드 라이더들은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플랫 트랙으로 향한다.

겨울 전용 플랫 트랙

추운 겨울, 엔듀로를 즐기기 위해 길을 나섰다. 보통 엔듀로를 타기 위해 산이나 넓은 평야를 찾아가는데 이번에는 강으로 향했다.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였기에 더욱 완벽한 선택이었다. 영하의 날씨가 연속되면서 강물은 두껍게 얼어있었고 미타스의 스노타이어와 스터드가 장착된 KTM 250 EXC TPI 모델에 올랐다.

바이크를 타고 강가로 내려가면 매끈한 전용 플랫 트랙이 펼쳐진다. 과연 그립이 괜찮을까 우려스러웠던 마음은 가속 한 번에 사라진다. 전용 타이어와 스터드의 조합으로 가속과 감속이 굉장히 직관적이다. 저속으로 주행하면 흙길보다 마찰력이 좋고 급가속만으로 윌리가 가능하다. 주행한 KTM 250 EXC TPI는 2행정 엔듀로 모델로 저회전 구간에서 힘이 없다가 스로틀을 열면 강력한 토크가 뿜어져 나온다. 파워 밴드가 분출되는 순간에는 리어 마찰력이 흐려지지만 이내 그립을 잡고 나아간다. 순간적으로 미끄러지고 그립을 찾는 감각이 이색적이다. 

바이크를 타고 강가로 내려가면 매끈한 전용 플랫 트랙이 펼쳐진다. 과연 그립이 괜찮을까 우려스러웠던 마음은 가속 한 번에 사라진다. 전용 타이어와 스터드의 조합으로 가속과 감속이 굉장히 직관적이다. 저속으로 주행하면 흙길보다 마찰력이 좋고 급가속만으로 윌리가 가능하다. 주행한 KTM 250 EXC TPI는 2행정 엔듀로 모델로 저회전 구간에서 힘이 없다가 스로틀을 열면 강력한 토크가 뿜어져 나온다. 파워 밴드가 분출되는 순간에는 리어 마찰력이 흐려지지만 이내 그립을 잡고 나아간다. 순간적으로 미끄러지고 그립을 찾는 감각이 이색적이다. 

바이크를 기울이면 타이어 그립이 매끄럽게 이어지다가 단번에 사라진다. 그 한계선만 이해하고 주행하면 근사한 드리프트를 구사할 수 있다. 다만 오버 슬라이드가 일어났을 때 발을 딛어도 소용이 없으니 주의하자. 신나게 달리다가 몇 번을 넘어졌는데 엔듀로 바이크 특성상 파손이 없었고 보호대로 무장한 덕에 부상도 없었다. 넘어지는 것마저도 즐거웠다. 날이 점점 따뜻해져서 아이스트랙이 녹아가는 것은 아쉽지만 온로드를 다시 즐길 수 있는 순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아 기쁘다. 날이 풀리면 어디를 달려볼까.

빙판을 달리기 위한 모터사이클 전용 스터드. 온라인을 검색을 통해 50개당 3-4만 원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엔듀로 바이크 1대분 기준 400개 정도 필요하다.


 윤연수
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KTM코리아 www.ktm.co.kr , KTM양평 010-8666-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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