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목에 숨겨진 이국적인 장소
ROLLING TRIBE GARAGE
이런 곳에 카페가 있어? 의구심을 가지고 테니스장 옆 좁은 골목길을 지나자 탁 트인 공간이 나오고 그곳에 롤링트라이브가 있었다. 사진 속에 담으면 이곳이 과연 한국인가 싶을 만큼 이국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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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트라이브는 마음 맞는 친구 네 명이 합심해서 만든 아지트 같은 공간이다. 용인에 라이더들이 바이크타고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고 생각하던 차에 우연히 이곳을 발견했다고 한다. 고가다리 아래 위치한 독립된 공간이 마치 숨겨진 곳 같아 마음에 들었다. 이곳에 라이더들을 위한 곳을 만들어보자고 네 명의 친구가 뭉쳤다.
영국의 에이스카페에서도 모티브를 얻었지만 카피가 아닌 오리지널로 만들고 싶어 그들의 취향과 라이더 친화적인 공간으로 꾸며 나가고 있다. 네 명이 카페 인테리어와 아트월까지 하나하나 직접 만들어오고 있고 아직까지도 작업은 현재 진행형이다. 카페 곳곳에 바이크와 함께 인생 샷찍기 좋은 배경이 너무나 많다. 롤링트라이브라는 이름은 그들이 오래전 남미 여행 중에 콜롬비아 보고타에 만들었던 작은 술집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그때부터 이미 바이크를 좋아해서 ‘굴러다니는 종족’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성지예감
300평 규모의 주차장에 70평 규모의 실내공간이 라이더들을 위해 활짝 열려있다. 주차장 역시 바이크 주차 공간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카페인만큼 기본인 커피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실력 있는 바리스타가 블랜딩한 커피는 기본적인 아메리카노를 시켜도 포샷커피로 제공된다. 10월부터 문을 연 따끈따끈한 곳이지만 조심스레 예언을 해 본다. ‘이곳은 머지않아 라이더의 성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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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트라이브 CAFE
기흥구 신정로 221 신갈동(테니스장 골목 진입)
031 286 0221
운영시간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글 /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롤링트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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