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OTORBIKE REVIEW LONGTERM REVIEW 로얄엔필드 컨티넨탈GT 커스텀 프로젝트 – 바이크에 맞는 스타일을 갖추다

    로얄엔필드 컨티넨탈GT 커스텀 프로젝트 – 바이크에 맞는 스타일을 갖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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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얄엔필드 컨티넨탈GT 커스텀 프로젝트 – 바이크에 맞는 스타일을 갖추다

    LONG TERM IMPRESSION

    #3
    바이크에 맞는 스타일을 갖추다.

    CUSTOM PROJECT 
    CONTINETAL GT

    아무리 멋진 바이크를 만들어도 위에 타는 사람이 안 어울리면 그야말로 말짱 도루묵이다. 카페레이서 스타일과 데일리 룩을 믹스해 선택한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헬멧

    헬멧은 쇼에이 EX제로에 골드미러 렌즈에 골드 디테일이 더해진 RSD 고글을 조합했다. 헬멧과 바이크의 모터바이크 매거진 로고는 사인아티스트 레이니rainey가 만들어준 것이다.

    재킷

    벨스타프는 왁스코튼으로 유명하지만 가죽 재킷도 끝내준다. 퓨어모터사이클 라인업의 터너 재킷은 두께가 얇지 않은데도 부드러워서 몸에 착 감기는 착용감에 프로텍터가 들어가도 핏이 자연스러워 평소에도 자주 입는다.

    시트

    평소에는 싱글 시트의 카페레이서로 다니지만 탠덤해야 할 일이 생기면 10초 만에 2인 시트로 갈아 끼울 수 있다. 순정 시트를 모양을 깎고 천연가죽으로 다시 씌워서 작업한 것이다.

    가방

    주머니에 이것저것 넣으면 불룩해 폼도 안나고 라이딩할 때 불편하다. 간단한 소지품을 넣기에 최적의 사이즈인 팩토리엠의 109 카본슬링백은 간단한 라이딩 시 최고의 아이템이다.

    글러브

    헬스톤 글러브, 손등의 은은한 체커무늬가 예뻐서 구매했는데 찬 기운을 잘 막아줘서 요즘처럼 쌀쌀한 기온에 큰 도움이 된다.

    부츠

    일상 속에서 라이딩을 즐길 때 유용한 레드윙 목토부츠. 라이딩 전용 부츠는 아니지만 목이 높고 가죽이 질겨서 일상과 라이딩에 고루 애용 중이다.

    MINI IMPRESSION

    그동안 커스텀 작업을 하느라 주행 테스트를 거의 하지 못했다. 이동을 위한 적산 거리만 늘었을 뿐 500km 점검조차 아직 먼 이야기다. 하지만 잠깐이나마 주행하며 느낀 점은 순정 상태보다 훨씬 재밌는 바이크가 되었다는 것이다. 서스펜션의 반응이 풍부하고 핸들링도 자연스러울 뿐 아니라 포지션의 재설정으로 바이크를 대하는 느낌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다. 

    주행에서 서스펜션의 변경으로 인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역시 올린즈는 치트키 같은 존재다. 아직 길들이기도 끝나지 않은 상태라 부드럽게 가속하고 있지만 기분은 더 잘나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길들이기가 끝나길 기대해본다. 다만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의 변화 때문에 니그립을 좀 더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 풋패그의 위치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또한 매니폴드 라인을 수정하고 싶어졌다.

    흡배기 작업과 구조변경으로 완벽하게 합법적으로 인증까지 받는 과정까지 하나씩 적용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내년 봄쯤에는 이 바이크로 트랙을 달려보고 싶은 작은 소망도 있다. 커스텀하기 좋은 겨울이 다가왔다. 커스텀 프로젝트는, 엔필드의 변신은 끝나지 않았다.


    글/사진 양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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