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모450 MX를 기반으로 출발하여 더 긴 거리, 더 복잡하고 다양한 지형, 그리고 경쟁이라는 명확한 비전 아래 데스모450 EDS가 탄생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데스모드로믹 밸브 타이밍을 적용한 최초의 엔듀로 머신이다.
두카티는 모토크로스 모델인 데스모450 MX를 기반으로, 이를 엔듀로 라이딩 특성에 맞게 재설계하여 데스모450 EDS를 탄생시켰다. 엔듀로 GP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자랑하는 앙투안 메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엔진 출력 전달 방식과 서스펜션을 조율했고 이는 숙련 라이더와 아마추어 모두에게 효과적이고 빠르며 다루기 쉬운 바이크일 것이라고 소개한다.


데스모450 EDS는 전면 페어링에 두카티 슈퍼바이크를 연상시키는 전용 LED 헤드라이트를 탑재했고 측면 패널 및 시트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본격적인 라이딩의 편안함을 추구했다. 투명한 8.5리터 연료 탱크는 엔듀로의 장거리 특성과 함께 한눈에도 연료 잔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한, 엔듀로 전용으로 설계된 핸드 가드, 엔진 가드, 클러치 및 제네레이터 커버 등이 기본 적용됐고 충격, 긁힘 및 마모로부터 바이크의 주요 부분을 보호한다.
차대는 데스모450 MX의 알루미늄 페리미터 프레임을 기반으로 하며 엔듀로 최적화된 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엔진 마운트를 개선했다. 이 프레임은 경량 구조를 실현하면서도, 엔진 흡·배기 덕트를 최대한 직선으로 배치해 출력을 극대화하도록 개발됐다. 용접 부위를 최소화하고 무게, 신뢰성, 강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며 9kg 미만의 차대를 완성했다.

특히 스티어링 헤드와 상단 쇽 업소버 마운트를 연결하는 전면부는 단일 주조 부품이다. 서스펜션은 쇼와와의 협력을 통해 49mm 도립식 포크와 링크 타입 리어 쇽을 제작했다. MX 모델보다 부드러운 스프링 레이트(세팅)를 적용해, 엔듀로 코스에서 흔히 마주치는 바위나 나무뿌리의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덕분에 코너 진입 안정성과 저속 컨트롤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브레이크는 오랜 기간 로드바이크에 적용해 온 브렘보와의 협력을 통해 전면에 2피스톤 플로팅 캘리퍼, 후면에는 1피스톤 캘리퍼가 장착됐다. 갈퍼 디스크는 전면 260mm, 후면 240mm이며 브레이크 패드는 엔듀로 라이딩을 고려한 제품으로 장착됐다. 메첼러 식스데이즈 익스트림 타이어가 장착된 새로운 21인치 프런트 휠과 18인치 리어 휠은 어떤 노면에서도 안정성과 접지력, 정밀한 컨트롤성을 제공한다. 레이싱 키트 장착 시 2가지 출력 모드를 지원하고 X-링크 앱을 통해 주행 모드를 더 세세하게 설정할 수 있다. 차세대 전자 제어 패키지에는 DTC, 런치 컨트롤, 퀵시프터, 엔진 브레이크 컨트롤이 탑재되어 있다.


전용 엔진
데스모450 EDS 엔진은 MX에서 파생되어 엔듀로 라이딩 특성에 맞게 재설계됐다. 저속과 중속 회전 영역에서 강력한 토크 곡선을 유지하면서 고회전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세팅됐다. 기존의 44mm가 아닌 42mm 스로틀 바디, 전용 캠축, 낮은 압축비의 피스톤, 특수 설계된 배기 시스템 등이 탑재되었고 크랭크축과 플라이휠에 관성 질량을 키운 커넥팅 로드 어셈블리로 저속 주행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엔듀로에 최적화된 6단 변속기를 탑재했으며 1단 기어는 기술적인 특성을 고려해 기어비를 촘촘하게 설계하고 6단 기어는 장거리 주행 시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길게 세팅됐다.

물론, 중간 기어들도 모토크로스 머신과 다른 간격으로 배치되어 어떤 순간에도 넉넉한 토크를 쏟아내도록 했다. MX 모델 대비 개선된 냉각 시스템은 마름모꼴 라디에이터를 유지하면서도 기존 대비 6.5% 더 넓은 방열 면적으로 냉각 성능을 향상시켰다. 연료 탱크 크기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라이더가 앞쪽까지 더욱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콤팩트한 디자인을 유지했다. 피스톤 교체 주기는 90시간, X-링크 시스템에 따라 최대 120시간까지 연장될 수 있다. 밸브 간극 점검은 180시간마다 실시하는 걸 권장하며 X-링크 시스템에 따라 최대 240시간까지 연장될 수 있다.
데스모450 EDS는 2026년 7월부터 일부 유럽 대리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이후 전 세계로 판매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글 윤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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