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 라이더들의 영원한 아이콘, 스티브 맥퀸. 그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곁에 두었던 바이크는 브로우 슈페리어였다. 그리고 그 바이크를 함께 공유했던 친구가 있었다. 바로 미국의 전설적인 핀스트라이퍼이자 커스텀 빌더인 케니 하워드, 그는 ‘본 더치(Von Dutch)’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본 더치는 모터사이클뿐 아니라 핫로드 자동차 커스텀 컬처의 기반을 다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의 시그니처인 정교한 핀스트라이프와 날개 달린 눈알 로고는 지금도 커스텀 씬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2000년대 초반, 미국 패션 브랜드 본 더치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아이템으로 국내에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는 케니 하워드 사후, 그의 딸들이 그의 이름을 딴 의류 판매권을 매각하면서 패션브랜드로 재탄생한 결과였다.
프랑스를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는 모터사이클 어패럴 브랜드 헬스톤스와 본 더치의 만남은 이렇듯 단순한 패션 브랜드의 협업이 아닌 미국 커스텀 컬처씬의 상징적인 존재를 프랑스의 장인 정신으로 이어지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번 컬렉션에는 본더치를 상징하는 로고 및 패치로 특유의 반항 정신과 커스텀 컬처씬에 대한 존경을 담았다. 여기에 헬스톤스가 가진 높은 기술력을 결합해 현대의 모터사이클 라이딩 기어로 완성했다. 헬스톤스 × 본 더치 글러브는 내구성 높은 염소 가죽을 사용했으며, 손바닥에는 아라미드 소재를 적용해 내마모성을 강화했다. 손가락 끝에는 스마트 터치 스크린 기능이 탑재되어 실용성까지 갖췄다. 모든 글러브 라인업은 CE 레벨 1 기준을 충족하며, 안전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시계 방향으로) 본즈 골드 13만 원 / 키 블랙 12만 원 / 비전 골드 13만 원 / 호크 골드 15만 원
글 신소영
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어반오리지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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