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모터사이클 월드뉴스

    세상의 기술력이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는 소식부터 브랜드의 뉴 모델 공개 소식,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레이스 소식까지 다양한 월드 뉴스를 소개합니다.

    6월의 모터사이클 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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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rmany

    BMW R 18 락테인 출시

    BMW모토라드가 R 18 패밀리의 5번째 모델인 R 18 락테인을 공개했다. 한정판 에디션 모델을 제외하고 5번째 식구가 된 R 18 락테인은 배거 스타일과 클래식 무드를 섞은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전체적으로 무광 블랙 컬러를 사용하고 몇 가지 파츠에 크롬과 유광 블랙을 조합해 입체감을 더했다. 프런트에 21인치, 리어에 18인치 알루미늄 휠이 장착됐고 도립식 포크가 적용됐다. 에이프 행어 스타일 핸들 바가 장착되었고 클래식 원형 계기반이 통합된 헤드라이트로 클래식 무드를 낸다. 모든 등화류에 LED를 적용해 현대적인 분위기도 함께 담고 있다. 어댑티브 헤드라이트로 야간 주행 안전성을 높였고 3가지 주행 모드, ASC와 HHC 등의 전자장비도 갖췄다. R 18 시리즈의 1,802cc 박서 엔진은 최고출력 91마력, 최대토크 158Nm를 발휘한다. 특히 2,000~ 4,000rpm에서는 항상 150Nm 이상의 토크를 발휘해 토크풀한 주행 감각을 즐길 수 있다.

    Serbia

    마누엘 르텐비클러의 완벽한 스타트

    2023시즌 첫 번째 FIM 하드 엔듀로 레이스가 진행됐다. 세르비아에서 열린 Xross 하드 엔듀로 랠리에서 레드불 KTM 팩토리 팀의 마누엘 르텐비클러가 우월한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마누엘은 프롤로그에서 4위를 차지한 뒤, 첫날 12분 이상 앞서 우승을 차지했고, 둘째 날, 5초 차이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25분을 리드하며 셋째 날을 달리기 시작했다. 마지막 셋째 날에는 2위와 2분 37초 차이로 1위를 차지하며 레이스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첫 번째 FIM 하드 엔듀로 레이스인 만큼 시즌 리더의 자리도 함께 확보했다. 마누엘 르텐비클러는 “정말 놀라운 하루였습니다. 출발부터 끝까지 한결같았고, 진심으로 즐겼습니다. 하지만, 이건 단지 첫 번째 레이스고 아직 나아갈 길이 멉니다. 모든 레이스를 압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라며 우승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Maxico

    랠리의 악동, 우승을 맛보다

    지난 다카르 랠리에서 강렬한 주행 실력으로 많은 시선을 끌었던 다니엘 샌더스가 2023 소노라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 종합 7분을 앞선 기록 때문에 첫 번째 선수로 달려야 했고 많은 변수가 존재했다. 하지만, 다니엘은 결승점까지 꾸준한 페이스로 밀어붙였고 2위인 토샤 샤레나와 1분 40초 차이로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즉, 8분 이상의 갭으로 소노라 랠리 챔피언 자리에 오른 것이다. 다니엘은 2라운드 레이스를 불참했음에도 이번 멕시코에서의 우승으로 인해 챔피언십 순위 5위에 올랐다. 다니엘은 “처음으로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정말 오래 걸린 성과라서 더욱 뜻깊다. 스스로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에 기쁘고 항상 훌륭한 머신을 준비해 준 팀에게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France

    이변의 연속, 1,000번째 모토 GP

    지난 5월 14일, 2023 모토 GP의 5번째 라운드인 프랑스 GP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해당 레이스는 모토 GP의 1,000번째를 맞이하는 기념비적인 레이스였고 그 주인공이 되기 위한 혈전이 이어졌다. 폴 포지션은 2022 시즌 챔피언인 바냐이아가 위치했고 이어서 마크 마르케즈, 루카 마리니, 잭 밀러, 조지 마틴 순으로 섰다. 레이스 초반부, 3위를 다투던 바냐이아와 비냘레스가 함께 전도하며 리타이어했고 곧이어 바로 다음 랩에서 조지 마틴과 알렉스 마르케즈가 엉켜 리타이어했다. 초반 선두권을 유지하던 잭 밀러는 점차 순위가 밀리더니 경기 중반부 슬립으로 리타이어 했다. 마지막 2랩을 남긴 순간, 2위를 경쟁하던 마크 마르케즈가 전도하면서 마찬가지로 리타이어 하게 됐다. 이로써 7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마르코 베제치가 우승을 차지했고 조지 마틴, 요한 자르코가 뒤를 이었다.

    U.S.A

    할리데이비슨 아시아, 틱톡에 뛰어들다

    미국의 대표적인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할리데이비슨, 그 안에서도 아시아권을 담당하는 할리데이비슨 아시아에서 틱톡 계정을 개설했다. 틱톡은 전 세계에 자리 잡은 SNS 앱으로 짧게는 15초, 1분, 인증된 크리에이터의 경우 길게는 3분에 달하는 영상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다양한 국가에서 많은 인원들에 의해 음악, 댄스, 코믹, 정보 등 다양한 정보들이 공유되고 즐기며 몸집이 커지고 있다. 할리데이비슨 아시아는 브랜드를 설명할 수 있는 간략한 영상부터 모델 소개, 행사 영상 등을 게시하며 라이더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계정이 개설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 조회 수는 낮은 편이지만, 한 영상은 25만 뷰를 넘었을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과연 모터사이클 브랜드까지 뛰어든 틱톡은 얼마나 성장할 것인지, 할리데이비슨 아시아 계정의 역할과 마케팅 효과는 어떻게 표시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United Kingdom

    빌리는 짱이야!

    영국의 자전거 관련 유튜버인 BikeRadar가 하드 엔듀로 레이서인 빌리 볼트와의 이색적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자신의 전기자전거와 빌리의 엔듀로 바이크를 이용하여 서로의 장르를 도전해 보는 내용이다. 우선, 자전거 선수이자 유튜버인 윌 소페가 엔듀로 바이크로 장애물 점프를 도전하고 업힐, 험로 주파까지 해보면서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에 대해 그 소감을 전한다. 이어서 빌리 볼트는 전기 자전거를 타고 다운힐 점프를 도전하는데 이때부터 뭔가 잘못됐다. 빌리 볼트는 MTB 선수와 견주어도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점프 실력을 보여준다. 이어서 동력 업힐 챌린지와 폭포 다운힐에서는 MTB 선수를 이겨버리며 천재적인 기량을 자랑했다. 이벤트가 끝난 뒤 빌리는 “정말 재밌는 하루였고 윌은 참 습득력이 빠른 학생이었다. 또, 새로운 자전거 스킬을 직접 보여줘서 고맙고 지금까지 내가 뭔가 하더라도 어떻게 하는지를 몰랐는데 잘 설명해 줘서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하루였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빌리 볼트는 올해에도 마찬가지로 FIM 하드 엔듀로 챔피언십을 비롯해 각종 엔듀로 레이스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윤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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