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의 월드 뉴스
한해의 중반을 넘어서면서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진행되는 많은 레이스 소식이 들려옵니다. 레이스 선수의 가정사부터 모터사이클 브랜드의 협업 소식 등 다양합니다. 9월의 월드뉴스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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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할리데이비슨 X 제이슨 모모아 의류컬렉션
현재 미국에서 할리데이비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배우는 누구일까? 터미네이트의 아놀드 슈워제네거? 캡틴 아메리카의 크리스 에반스? 하지만 최근 할리데이비슨과 함께 미디어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배우는 배우는 아쿠아맨으로 유명한 제이슨 모모아다. 그는 할리데이비슨에 대한 넘치는 애정으로 최근에는 할리데이비슨의 광고영상의 감독으로 활약하기도 했고 팬아메리카의 런칭과 함께 할리데이비슨의 홍보대사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할리데이비슨 뮤지엄과 협업을 통해 한정판 의류컬렉션을 선보인 것이다.
이번 컬렉션은 그의 첫 모터사이클인 56년 팬헤드 모터의 이미지와 그의 고향인 하와이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레이싱 져지와 알로하 셔츠, 가죽 재킷, 빈티지 티셔츠, 반다나 등 16가지 남성의류와 액세서리로 구성된다. 이번 컬렉션은 한정수량으로 제작되어 할리데이비슨 뮤지엄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단독판매되었으며 짧은 시간에 대부분의 제품이 품절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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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in
돌아온 알바로 바티스타
2018년까지 모토 GP에서 활동하다 2019년에 슈퍼바이크 챔피언십으로 이적하여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던 알바로 바티스타가 2022년부터 다시 두카티와 함께 달릴 예정이다. 알바로 바티스타는 2020년 혼다의 HRC 팀으로 이적하여 2021시즌까지 보내고 있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시즌 포인트 11위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두카티가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그는 2022 시즌부터 다시 파니갈레 V4R에 올라 경쟁할 것이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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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ugal
미구엘 올리베이라, 아빠가 되다
모토 GP 레드불 KTM 팩토리 팀 선수인 미구엘 올리베이라가 자신의 SNS에 초음파 사진을 공유하며 임신 소식을 전했다. 동시에 “이제부터 우리의 삶에 특별한 친구가 함께하여 평생을 부모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얼른 애기를 만나고 싶네요.”라며 임신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그의 이번 임신 소식이 더욱 눈길이 가는것은 지난달 의붓동생인 안드레이아 프멘타와 결혼했기 때문이다. 오랜 비밀 연애 끝에 결혼에 성공하고 연이어 임신 소식까지 전하면서 많은 선수들과 팬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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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ia
부상 입은 하드 엔듀로의 아버지
록스타 에너지 허스크바나 팩토리 팀의 그라함 자비스가 2021 FIM 하드 엔듀로 월드챔피언십 4라운드 루마니악스 경기에서 2일차에 무릎 부상을 입었다. 첫날 1위를 기록하면서 그의 7번째 루마니악스 우승이 기대되었으나 가장 힘든 구간을 주파한 뒤 고속 구간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그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재활에 들어간 상태다. 그라함 자비스의 부상에 큰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그가 올해만 46세로 이미 하드 엔듀로 레이서로써는 은퇴 적기를 한참 넘긴 상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SNS를 통해 실시간 상황을 전하며 팬들을 위로하고 있으며 레이스에 복귀할 것임을 강조하여 많은 팬들을 열광하게 하고 있다. 그가 빠른 회복으로 금방 돌아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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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Kingdom
타이거 스포트 660의 출시 예고
트라이엄프가 공식 유튜브 계정에 12초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는 트라이엄프 위장막으로 가려진 어드벤처 투어링 바이크가 담겨 있었으며 기존의 네이키드 모델인 트라이던트 660의 엔진을 얹은 타이거 스포트 660이다. 타이거 스포트는 온로드 중심의 투어링 모델인 타이거 스포트 1050(국내 미출시)의 스타일을 이어받은 모델이다. 짧은 영상이었음에도 전반적인 디자인부터 경쾌한 주행 성능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많은 라이더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트라이던트 660이 가벼운 차체와 만만한 동력 성능, 합리적인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고있는 만큼 타이거 스포트 660이 출시된다면 기대 이상의 인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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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ia
브래드 빈더의 완벽한 도박
레드불 KTM 팩토리 팀 소속의 브래드 빈더가 오스트리아 GP에서 빗속을 뚫고 우승을 차지했다. 브래드 빈더는 10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하여 쉽게 순위권에 오르지 못하다가 경기 후반에 6위까지 올라섰고 선두 경합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4랩을 남긴 상황에서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고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레인 타이어로 교체하기 위해 급히 피트인 했다. 하지만 브래드 빈더는 피트인 하지 않고 슬릭 타이어로 젖은 노면을 달렸다. 모든 코너마다 계속 미끄러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슬립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 우승을 차지했다. 레인 타이어로 교체하고 쫓아온 2위와의 격차는 단 9초로 한 바퀴만 더 돈다면 우승할 수 없었을 것이다. 레이스가 끝난 뒤 브래드 빈더는 “정말 무서웠다.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할 때 KTM과 레드불의 홈 레이스인 만큼 도박을 걸어야 겠다고 마음먹었다. 브레이크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타이어는 계속 미끄러졌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내 도박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천만다행이다.”라며 짜릿했던 레이스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글 윤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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