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된 이탈리아 오프로드 부츠
SIDI ATOJO LIMITED EDITION
시디는 이탈리아 브랜드로 다양한 모터사이클 부츠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오랜 노하우를 통한 기술력에 멋진 디자인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전부터 시디 부츠를 신고 오프로드를 즐겨왔는데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아토조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에 바로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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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 부츠는 다양한 노면을 접하게 되기 때문에 각종 요철과 충격, 오염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오프로드 부츠에는 전방 발끝부터 발등, 발목, 정강이, 뒤꿈치 등에 보호대가 적용되어 있고 세척이 용이한 재질을 주로 사용한다. 더불어 기존에 사용하던 시디 크로스 파이어 3 SRS는 아웃솔을 주행 환경에 맞게 변경할 수 있어서 엔듀로 라이더나 모토크로스 라이더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는 매력적인 제품이었다.
이미 크로스 파이어 3라는 훌륭한 오프로드 부츠가 있는 상태에서 아토조의 위치는 어디일까. 우선 아토조는 크로스 파이어보다 가볍다. 근소한 차이지만 오프로드 주행 중 실감되는 부츠의 무게 차이는 더욱 클 것이다. 외관상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세세하게 따져보면 대부분의 파츠가 새롭다. 발목 아래의 부츠 디자인은 비슷한데 위로 올라갈수록 간결하고 다부진 모습이다.특히 발목의 상하 움직임을 도와주는 관절 부위가 견고해져 믿음직스럽다.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면서도 발목 꺾임의 한계를 넘어가지 않도록 스토퍼가 탑재되어 있다. 부츠의 안쪽 면에 있는 고무 패드는 축구화의 돌기를 연상시키며 바이크를 효과적으로 붙잡는다. 크로스 파이어 3와 다르게 버클이 3개로 줄어들었고 버클 대신 벨크로가 그 역할을 한다. 아래쪽 두 개의 버클은 주행 중 발을 내렸을 때 장애물에 의해 버클이 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슬라이더가 적용되어 있다. 정강이 중간부위까지 방수를 지원하기 때문에 어드벤처 주행 중 물을 만나도 부담 없다.
또한 비교적 발볼이 편하다. 크로스 파이어 3가 발볼이 살짝 좁게 느껴졌다면 충분히 만족할 변화다. 실제로 신었을 때의 발목의 안정감이 상당한데 움직임은 다소 뻣뻣하다. 크로스 파이어 3가 몇차례 착용 후 부드러워졌던 것을 고려한다면 적절한 정도다. 크로스파이어3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SRS 시스템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만약 가볍고 간결하고 편안하다는 장점에 솔깃했다면 아토조가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아토조는 기존 제품에 대한 아쉬움이나 불편함을 느꼈던 라이더들에게 맞춤형 모델이다. 품질이나 기능적인 면은 기존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으로 볼 수 있으니 걱정 말고 선택하길 바란다.
글 윤연수
사진 양현용
문의 윤호상사 www.sidikorea.co.kr
가격 69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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