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LIFE SPECIAL REPORT [윤기자의 오프로드 탐구생활] 10편 – F 850 GS로 오프로드를 달리자

    [윤기자의 오프로드 탐구생활] 10편 – F 850 GS로 오프로드를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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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기자의 오프로드 탐구생활] 10편 – F 850 GS로 오프로드를 달리자

    < 윤기자의 오프로드 탐구생활 >

    vol. 10

    2020년 GS 트로피는 뉴질랜드에서 F 850 GS 모델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는 온로드에 치중되어 있는 F 850 GS로 오프로드를 달리기 위해서는 몇 가지 손볼 필요가 있다. 추가적인 부품 없이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세팅으로 꾸며보았다

    먼저 GS 트로피 국내 선발전이 끝난 뒤 받은 2020 GS 트로피 전용 데칼을 F 850 GS에 부착하였다. 전면부에 몇 가지 데칼을 시공했을 뿐인데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그에 이어서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하도록 세팅할 필요가 있어 추가 옵션을 장착하지 않는 선에서 바이크를 꾸몄다. F 850 GS는 기함급 모델보다 큰 프런트 휠을 장착하고 있다. 21인치 휠을 장착하여 노면 마찰력을 높이고 장애물 주파 능력을 키웠다. 그렇다 하더라도 순정 타이어는 온로드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타이어를 먼저 교체했다. 이어서 클러치 레버와 브레이크 레버 높이, 서스펜션, 풋패그, 브레이크 페달과 기어 레버 등을 세팅하였다. 오프로드 주행에 맞춘 세팅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알아보자.

    CLUTCH LEVER & BRAKE LEVER

    수평에 가깝게 혹은 약간 낮게

    오프로드를 달리려면 클러치와 브레이크 레버 각도를 올려줘야 한다. 손을 편안하게 올렸을 때 위치해야 손목 부상이나 손가락 부상을 피할 수 있다. 또한 체중 이동을 하더라도 조작성을 유지할 수 있다.

    SUSPENSION

    F 850 GS에는 다이내믹 ESA가 적용되어 있어 버튼 조작만으로 프리로드를 설정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댐핑을 조절해 모드와 상황에 맞춰 최적의 댐핑 값을 적용하는 아주 똑똑한 서스펜션이다.

    한계를 높이기 위한 설정

    F 850 GS는 도립식 포크와 전자식 리어쇽을 사용하여 오프로드 주행을 대비했다. 리어 전자식 쇽은 프리로드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다이내믹 ESA를 지원한다. 하지만 프런트의 도립식 포크는 조절이 불가하기 때문에 포크를 길게 빼 프런트에 실리는 하중을 덜어내 한계를 높였다. 이후에도 포크 오일의 변경이나 프리로드를 더하는 등의 세팅을 고려하고 있다.

    SHIFT LEVER & BRAKE PEDAL

    오프로드 부츠에 맞춘 설정

    흙길을 달리려면 온로드 부츠가 아닌 오프로드 부츠를 착용해야 한다. 보호 성능이 가장 큰 이유인데 비교적 뻣뻣하고 발등이 두껍기 때문에 기어 레버와 브레이크 페달을 높여줘야 한다. 스탠딩 자세에서 변속을 하거나 제동 시 몸을 뒤로 빼며 제동할 때 중요하게 작용한다.

    FOOT PEG

    오프로드를 달리려면 고무를 제거하자

    온로드와 다르게 오프로드를 주행하다 보면 모래나 돌, 진흙을 밝는 일들이 생긴다. 이때 풋패그에 장착되어 있는 고무를 제거하지 않으면 발이 미끄러지기 쉽다. F 850 GS는 별도 공구 없이 고무 패드를 제거할 수 있다.

    TYRE

    오프로드에 치중한 선택

    국내 F 850 GS의 순정 타이어는 공도 위주의 모델이 장착되어 있다. 오프로드 주행 연습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오프로드 성능이 좋은 타이어를 선택했다. 많은 타이어 브랜드들이 오프로드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으니 개인의 취향에 맞게 장착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21인치 프런트 휠이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타이어를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 달간 참가한 랠리 행사의 흔적

    GS 트로피를 가기 전까지 F 850 GS를 타고 다양한 연습과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밸런스 주행 연습과 정비 훈련을 위주로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진행되는 듀얼퍼퍼스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바이크에 적응하는 중이며 선발된 팀원들과도 함께 연습할 예정이다. GS 트로피 본선이 기존 R 1200 GS에서 오프로드 주행의 한계가 높은 F 850 GS로 변경된 점에서 더욱 어려운 코스와 이벤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훈련을 강행하여 다양한 이벤트에도 문제없이 해결하고 좋은 성적까지 얻어내는 것이 목표다. 한국인의 뜨거운 맛을 보여줘야지!


     윤연수
    사진 임금아
    취재협조 BMW 모토라드 www.bmw-motorr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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