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CMA 2018
HARLEY-DAVIDSON

할리데이비슨이 2018 EICMA쇼에서 공개한 것은 새로운 라이브와이어의 양산모델이었다. 라이브 와이어는 할리데이비슨이 새로운 시대로 향하는 도전의 상징인 전기바이크다. 2014년 프로토 타입이 만들어진 이후 영화에 등장하기도 했으며 밀라노 모터사이클쇼에 앞서 창립 115주년을 맞아 밀워키에서 공개했지만 실물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눈앞에서 할리데이비슨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해 많은 관람객들이 라이브 와이어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미래로 도약하다
LIVEWIRE
라이브 와이어는 할리 데이비슨 최초의 전기 모터바이크다. 할리데이비슨을 상징하는 대형 V 트윈 대신 전기 모터를 얹고 있다. 비록 전기 모터를 얹고 있지만 V 트윈 엔진에서 볼 수 있던 냉각핀이 남아 아이덴티티를 계승한다. 라이브 와이어의 하단에 세로로 배치되어있는 대형 전기 모터는 대부분의 검은색 파츠와 달리 알루미늄 커버를 그대로 두어 존재감이 드러나며 고성능과 미래적인 이미지를 준다.


180mm 리어 타이어는 스포티한 이미지가 느껴진다. 그뿐만 아니라 본격적으로 달리기 위한 스펙으로 무장했다. 프런트와 리어 모두 17인치 휠을 장착했으며 프런트에 컴프레션과 리바운드가 분리된 쇼와의 풀 어져스터블 포크 SFF-BP를 채용하고 리어에는 쇼와 BFRC-lite 모노 쇽을 채용했다. 프런트에 300mm 브렘보 듀얼 디스크 브레이크를 채택했고 ABS와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을 탑재한다.




라이브 와이어는 할리데이비슨은 물론 모터바이크 시장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일 수 있다. 많은 브랜드에서 양산형 전기 스쿠터를 판매하고 있다. 전기 바이크 역시 개발하고 판매하는 브랜드가 있지만 할리데이비슨과 같은 대형 브랜드에서 이렇게 스포티한 전기 바이크를 선보이는 것은 라이브와이어가 처음이다.

라이브와이어는 모터와 파이널드라이브를 연결하는 헬리컬 기어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이용해 마치 SF영화에서 상상해 왔던 전기 모터사이클의 효과음같이 들리는 독특한 감성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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