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의 스포츠 투어링 헬멧 S 시리즈의 세 번째 제너레이션.

독일을 대표하는 헬멧 브랜드 슈베르트는 한 세기 동안 모터사이클, 카 레이싱, 소방, 경찰, 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품질과 기술력 그리고 안전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다. 슈베르트는 시스템 헬멧인 C 시리즈와 E 시리즈, 풀페이스 헬멧인 S 시리즈와 R 시리즈, SR 시리즈, 오픈페이스 헬멧인 M 시리즈가 국내에 정식 발매되어 있다. 슈베르트의 다양한 헬멧 제품군 중 이번에 새로 출시한 헬멧은 스포츠 투어링 헬멧 제품군인 S시리즈의 S3다. 1976년 슈베르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풀 페이스 헬멧인 ‘인테그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개선과 기술 개발을 거듭해 지금의 S3에 도달했다.

슈베르트는 풍동 실험실 속에서의 실질적인 테스트를 거쳐 공력 특성을 고려한 설계로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저마다의 헬멧 브랜드에서 소음을 줄였다고 주장하지만, 슈베르트의 고요함은 한 단계 높은 수준이다. 슈베르트의 데이터 시트를 확인해보면 100km/h에서 85dBA(데시벨)이라고 하니 놀랄만한 결과다. 투어링을 고려한 헬멧인 만큼 내장 선바이저가 장착되어 있다. 헬멧 하단 측면부에 슬라이더로 내리고 올릴 수 있는 이너 선바이저는 장갑을 낀 채로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통기성을 위한 벤틸레이션도 개선되었다. 상단에 큼지막한 통기구와 입 부위에 단계를 조절할 수 있는 두 개의 통기구가 마련되어 있다. 응급 상황시 2개의 끈을 당겨 경추의 손상을 최소화하여 헬멧을 벗길 수 있는 S.R.S(Schuberth Rescue System)을 장착했다. 슈베르트 헬멧은 착용자의 두상에 맞게 커스텀 피팅을 해주는 개인 맞춤 시스템을 도입했다. 국내에도 곧 도입될 개인 맞춤 시스템으로 헬멧과 맞지 않는 두상으로 한 치수 큰 사이즈의 헬멧을 선택해 타협했던 라이더들의 고충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3는 슈베르트 헬멧 전용 블루투스 인터컴 시스템 SC2를 설치할 수 있다. HD 스피커와 안테나가 이미 헬멧 안에 내장되어 있어 헬멧 뒤편과 옆면의 커버를 분리하고 본체와 컨트롤러만 설치하면 블루투스 인터컴 장치가 끝난다. SC2에는 세나 인터컴의 통신 기술인 메시 2.0을 탑재하고 있어 헬멧의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유지한 채로 세나 블루투스 인터컴의 최신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글 손호준
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미지세계 senamoto.kr
가격 솔리드 컬러 74만8천 원
데칼 88만 원
SC2 49만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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