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트라이얼 대잔치
2021 GASGAS
KOREA TRIALCHAMPIONSHIP
지난해 국내 론칭한 가스가스 코리아가 트라이얼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전국 곳곳에서 라이딩 테크닉을 연마하던 트라이얼 라이더들이 한 곳에 모여 자신들의 기량을 선보이며 열기를 더했다.
지난 6월 27일, 가스가스 코리아가 경기도 오산의 한 산속에 위치한 트라이얼 경기장에서 첫 번째 트라이얼 챔피언십을 진행했다. 가스가스는 과거 스페인의 모터사이클 브랜드로 현재에는 KTM에 인수되어 다양한 오프로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브랜드다. 특히 과거부터 국제적인 트라이얼 경기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모두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론칭한 가스가스 코리아가 국내 트라이얼 시장에도 열기를 북돋고 문화를 넓히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트라이얼의 매력
이번 챔피언십에는 전국 각지에서 약 40명 이상의 참가자가 출전했으며 가장 낮은 클래스인 신인전을 바탕으로 B조와 A조 순으로 나눠 진행되었다. 한 장소에서 경기가 진행되지만 클래스에 따라 완전히 다른 코스에서 경쟁하기 때문에 선수 이외의 관람객에게도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트라이얼 경기의 특성상 경기 당일 코스가 정해지기 때문에 선수의 주행 능력 완성도가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가장 상급 클래스인 A조는 총 5명만이 참전했는데 국내에서 최상위 실력을 증명하듯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큰 환호를 받았다. 트라이얼 경기는 한 명씩 순서대로 코스를 주파하며 발을 내린 횟수, 코스 이탈 여부, 시동 꺼짐 등을 확인하고 코스마다 점수가 매겨지는 방식이다. 각 클래스마다 오전에 3가지 코스, 오후 2가지 코스를 달렸으며 모든 포인트를 종합해 클래스 우승자를 가려냈다.
/
가스가스 트라이얼 챔피언십 경기 결과
A클래스 | B클래스 | C클래스(신인전) | |
1위 | 성수호 | 강호신 | 김서호 |
2위 | 김용태 | 박동현 | 박진영 |
3위 | 황귀동 | 서승영 | 이승운 |
ㅡ
다함께 즐기는 챔피언십
지금까지 트라이얼은 국내에서 인지도가 떨어지는 비인기 장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트라이얼 챔피언십에 출전한 선수들의 열정과 기량은 가히 놀라운 수준이었다.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자신들의 기량을 쌓아왔고 오랜만에 펼쳐진 챔피언십에 성실히 대하는 느낌이었다. 인상적인 점은 일반적인 경기는 경쟁에 집중하지만 트라이얼 챔피언십에서는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모습이었다는 것이다. 관람객과 선수 모두가 누군가 실수하면 다 같이 탄식했고 누군가 멋지게 코스를 주파하면 환호를 질렀다.
이번 경기를 개최한 가스가스 코리아의 윤정현 이사는 “트라이얼은 모터바이크의 기본 혹은 기초가 되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입문자 혹은 아이들에게 먼저 가르쳐야 하는 장르임에도 아직 우리나라에는 제대로 문화가 정착되지 않았다. 따라서 국내 트라이얼 라이더들과 함께 경기를 즐기며 상호보완이 가능한 시간을 갖고자 했고 많은 열정을 확인함과 동시에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 두 번째 트라이얼 챔피언십을 예정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글/사진 윤연수
취재협조 가스가스코리아 02-790-0999
본 기사를 블로그, 커뮤니티 홈페이지 등에 기사를 재편집하거나 출처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웹사이트 내 모든 컨텐츠의 소유는 모토라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