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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즈업] 세계 여행을 꿈꾼다면, 다이네즈 익스플로러 안타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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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즈업] 세계 여행을 꿈꾼다면, 다이네즈 익스플로러 안타티카

    월드 투어도 거뜬하다

    DAINESE 
    EXPLORER ANTARTICA

    극한 환경을 고려한 다이네즈 익스플로러 라인업은 다이네즈가 새롭게 선보이는 라이딩 기어이자 다이네즈가 나아가는 새로운 길이다. 모터바이크 라이딩 기어에서 시작한 다이네즈는 이제는 우주여행을 위한 안전장구 개발에 이르고 있다

    다이네즈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라이딩 기어 제작사 중 하나다. 1972년 모토크로스 팬츠를 제작하며 시작해 1978년 최초의 등 보호대를 만들었으며, 1983년부터는 등 보호대를 대중적으로 보급하는데 힘썼다. 모터바이크 라이딩 기어로 시작했지만 1990년대부터는 스키, MTB, 익스트림 등 스포츠 액티비티 프로텍터 제품들을 만들며 성장했다. 2000년대에는 에어백 타입 프로텍션인 D-AIR를 개발하고, 2013년에는 우주비행사를 위한 프로텍션을 제작하는 등 다이네즈는 지속적으로 안전한 장비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ANTARTICA JACKET

    안타티카 재킷은 북극권 빙하 추위에서부터 뜨거운 사막의 열기에 이르는 다양한 계절을 통과하는 여정에도, 고산지 알파인 패스나 와일드한 오프로드까지 다양한 환경에도 거뜬한 최상위 어드벤처 라인업이다. 남극이라는 뜻의 모델명에서 예상할 수 있다시피 동계 방한에 집중한 설정이 눈길을 끈다. 

    (좌) 내마모성을 극대화한 TRIXIOR 소재를 덧대어 내구성은 물론 불의의 상황을 고려한 설정 / (우)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편하게 사용 가능한 지퍼 디자인
    (좌) 신축성 있는 소재로 장갑을 착용할 때에 사용감이 편하며 소매로 드는 바람을 막는다 / (우) 목 부분은 겹쳐지며 잠그게 되어있어 바람이 드는 것을 차단한다

    우선 필파워 700의 경량 다운재킷은 가벼우면서도 부드러운 착용감이 만족도 높다. 재킷 내피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입어도 좋을 만큼 완성도가 높고 고급스러운 게 특징이다. 안쪽에는 3D 메시로 외피와 내피 사이의 공간을 만들어 쾌적한 착용감을 주는 동시에 온열 층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외피는 적층 코팅된 고어텍스로 외부 공기 유입을 적극적으로 차단하면서도 통기성을 고려한 설정이다. 통기구를 위한 가슴 지퍼는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여닫기 쉬운 구조로 제작되었다.

    필파워 700의 경량 다운재킷으로 설정된 내피
    (좌) 주머니는 깊어 수납성이 좋고 윗부분이 접혀 분실 위험이 낮다 / (우) 벨크로로 제작된 패스트 핏 벨트는 재킷을 입은 채로 조절하기 쉽게 되어있다

    벨크로로 제작된 패스트 핏 벨트는 재킷을 입은 채로 조절하기 쉽게 되어있다. 등과 어깨 그리고 팔꿈치에 하드 프로텍터가 삽입되어 있으며 어깨와 팔꿈치에는 내마모성을 극대화한 소재를 덧대어 안전성을 고려했다. 소매 부분 디테일은 바람이 드는 것을 막을 수 있는 2중 구조이며 외부에는 신축성 있는 소재로 되어있어 장갑을 착용할 때에 사용감이 마음에 든다. 메인 지퍼는 바람을 막는 덧댐 처리가 되어있고 목 부분 역시 촘촘히 막아주도록 설계되어 라이더의 사용 환경에서 많은 것들을 고려했다는 점이 느껴져 만족도가 높다.

    ANTARTICA PANTS

    팬츠 역시 기본 구성은 같다. 튼튼한 질감이 느껴지는 고어텍스 소재의 외피를 사용하여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막으면서도 내부의 통기성을 원활하게 한다. 무릎에는 내마모성을 극대화한 TRIXIOR 소재를 덧대어 내구성은 물론 불의의 상황을 고려한 설정이다. 패턴을 두 개로 나누어 입체적인 디자인을 만들어 낸 것이 눈길을 끈다. 무릎을 안쪽부터 바깥까지 커버하는 식이라 강렬한 니그립 때문에 바지가 해지는 것도 방지한다. 하드 타입 무릎 보호대는 기본 구성에 포함된다. 아코디언 셔링으로 움직임을 고려한 것도 눈길을 끈다.

    사선으로 연출된 통기구. 상의와 같은 지퍼 디자인으로 여닫기 쉽다

    밑단은 지퍼와 벨크로로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조임 정도를 정할 수 있어 편리하고 안쪽에 바람과 이물질을 막기 위해 네오플렌 소재의 이너 소매를 더했다. 지퍼로 연결된 타입이라 별도로 떼어 낼 수도 있다. 이너 레이어는 착용감이 부드럽고 보온 성능도 적절하다. 이 역시 지퍼로 분리할 수 있다. 탈부착 가능한 멜빵은 착용감이 편안하며, 바지에는 별도로 상의와 연결할 수 있는 지퍼가 장비되어 있다. 허리에는 벨크로 어저스터가 있어 사용자에 맞게 조절할 수도 있으며, 아코디언 타입의 셔링 처리로 움직임을 고려했다.

    (좌) 아코디언 타입의 셔링 처리와 상의와 연결되는 지퍼가 보인다 / (우) 아코디언 셔링으로 움직임을 고려했다

    DAINESE EXPLORER

    다이네즈 익스플로러 라인업을 처음 본 것은 2018 독일 쾰른 모터쇼 현장에서였다. 많은 관람객들이 부스에 전시된 재킷을 보고 감탄을 했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렇게 국내에서 다시 한 번 상세하게 리뷰를 해보니 모터사이클쇼 현장에서 살펴보던 것과는 다른 디테일에 놀라게 된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은 물론이거니와 소재의 선택이나 만듦새까지 만족도가 높다. 극한의 환경에서도 편안하고 안전한 착용을 목적으로 한 최상위 라인업답다. 재킷은 210만 원, 팬츠는 119만 원으로 다소 고가에 책정되어 있으나 브랜드 최상위 클래스의 동계 투어링 라인업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할 만하다. 이제 다이네즈 40년의 노하우를 느껴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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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 다이네즈 특유의 섬세한 터치가 느껴진다
    디테일 ★★★★★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를 알 수 있는 디테일
    착용감 ★★★★ 몸에 닿는 느낌은 물론 움직임도 수준급
    무게감 ★★★ 풀 패키지 어드벤처 슈트 일반적인 느낌
    통기성 ★★★ 지퍼 디자인은 좋았으나 통기구가 더 있었으면
    가격 ★★★ 제품력이 있는 만큼 고가에 책정된 가격 (재킷 210만 원, 팬츠 119만 원)

    ★★★★★ 끝내준다 ★ ★★★ 매우 좋다 ★ ★★ 보통이다 ★ ★ 별로 ★ 실망이다


     이민우 ㅣ 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하이랜드모터스 www.highlandmoto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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