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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R1200
인디언 모터사이클은 그동안 예고했던 FTR1200/S를 공개했다. 플랫 트랙 레이서의 레이시한 이미지에 강력한 퍼포먼스가 더해진 스트리트 플랫트래커인 FTR1200이 점점 더 궁금해졌다
프레스데이가 한창인 인터모트 2018 현장에서 인디언 모터사이클 부스를 찾았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프레스 이벤트가 진행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뉴 모델을 가리고 있었던 장막을 걷어냈다. 그렇게 등장한 인디언 모터사이클 최초의 스트리트 플랫트래커 FTR1200은 많은 사람들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뉴 모델의 개발 배경과 목표 그리고 상세 스펙이 공개되었다. 플랫 트랙 레이스 머신에서 영감을 받은 레이싱 DNA를 품은 이 뉴 모델이 점점 더 궁금해진다. 프레스 이벤트가 끝나고 FTR1200 프로젝트를 주도한 2명의 담당자를 만나 몇 가지를 더 물었다.
ROSS CLIFFORD
VP/GM INTERNATIONAL PRODUCT (ON ROAD)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제 이름은 로스 클리포드입니다. 폴라리스 그룹 인터내셔널 프로덕트 부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물론 그 말은 인디언 모터사이클을 총괄하는 사람 중 하나라는 뜻이기도 합니다.(웃음)
Q. FTR1200 공개에 대한 소감은?
최근 며칠 동안 무척이나 흥분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년 넘게 몰두해온 프로젝트이기도 하고요. 마치 아이를 낳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마침내 대중들 앞에 선보이게 되어 기분이 무척이나 좋습니다.
Q. FTR1200 프로젝트에서 맡은 역할은 무엇이었나요?
저는 본사에서 인터내셔널 비즈니스와 함께 제품 개발도 참여합니다. 신제품 개발부터 마무리까지 거의 모든 부분을 맡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번 FTR 프로젝트는 그동안 해온 어느 프로젝트보다 신나고 재미있었습니다. 뉴모델이 공개된 이후의 피드백도 좋고요. 무척 힘이 되는 일입니다.
FTR1200은 인디언 모터사이클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공도 용 플랫트랙 레이서입니다.
Q. FTR1200 키포인트는 뭐라고 생각하나요?
인디언 모터사이클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공도 용 플랫트랙 레이서라는 것입니다. 플랫 트랙 레이스는 최근에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레이스이기도 합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해 만들어낸 플랫트랙 레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플랫 트랙이라는 제한된 장소를 벗어나 언제 어디서든 플랫 트랙의 레이싱 DNA를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Q. FTR1200의 매력을 어필한다면?
플랫 트랙 레이스 머신에서 이어온 실루엣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스타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레이스 머신의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도록 설정된 파워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멋진 바이크를 타고 도로를 달린다면 누구라도 헬멧 안에서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Q. FTR1200 출시의 의미는?
FTR1200 출시는 새로운 플랫폼의 개발이라고 견주어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또 다른 가지치기가 이뤄질 수 있으니까요. 더욱이 이것은 인터내셔널 비즈니스를 키우기 위한 전략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북미를 넘어 유럽, 호주,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장에 공격적인 마케팅과 판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Q. 한국은 플랫 트랙 레이스라는 장르가 생소합니다. 미국 이외의 시장에서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이 있나요?
아무래도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는 플랫트랙이 생소하거나 인기가 적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든지 인터넷을 통해 쉽게 플랫 트랙 경주를 찾아볼 수 있고, 그들이 어떻게 입는지 무엇을 착용하는 지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디언 모터사이클 레이서인 제러드 미의 경기를 한 번 찾아보세요. 곧바로 매력에 빠지실 겁니다.
Q.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 있나요?
인디언 모터사이클은 계속해서 젊고 활기차며 멋진 에너지를 발산하려고 합니다. 이것 자체만으로도 많은 젊은이들이 우리를 좋아할 만한 요소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모터사이클 제조사로 역사와 전통에 대한 자부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만에 빠지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국 라이더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한국은 무척이나 중요한 시장 중 하나입니다. 특히 아시아 중에서라면 더욱 그렇죠. 인디언 모터사이클 라이더 그룹 IMRG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기도 하고요. 그렇기에 한국 시장에 FTR1200이 원활히 도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BEN LINDAMAN
INTERNATIONAL PRODUCT DIRECTOR
Q. 다시 보니 무척 반갑네요. 처음 보는 독자들을 위해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벤입니다. 인디언 모터사이클 제품 개발 총괄을 맡고 있습니다. 모터바이크와는 지난 5월에 업무차 한국에 방문했을 때 인터뷰했었고요.(웃음)
Q. FTR1200을 공개했는데 기분이 어떤가요.
오늘은 저에게 무척이나 흥분되는 날입니다. 폴라리스 그룹에서 15년의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흥분되던 날이 있나 싶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인디언의 모든 사람들이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양산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가장 어려웠던 점은 FTR750의 레이싱 DNA를 현실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FTR750이 매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고 이에 따라 사람들의 기대치가 무척이나 높 아졌습니다. 기대치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디언 모터사이클은 도전하는 브랜드입니다. 우리는 오랜 공백을 깨고 레이스에 다시 도전했고, 좋은 결과를 얻은 것처럼 FTR 프로젝트도 성공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무조건 경량화와 출력 향상이 목적인 레이스 머신 개발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Q. 양산 모델 개발 과정에서 잘 된 것은 무엇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무조건적으로 경량화와 출력 향상이 목적인 레이스 머신 개발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특히 퍼포먼스를 가지고 가면서도 오랜 시간 견뎌야 하는 내구성이 필요로 했습니다. 그것이 실제 양산 모델에 필요한 것이니까요.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습니다. 실제로 그것을 많은 사람들이 느껴보기를 바랍니다. 그렇지 못한 점은 계속해서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웃음)
Q. 이번에 새로 개발된 엔진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우선 엔진을 가볍게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들을 작게 만들어 보고자 했습니다. 마그네슘 소재 엔진 커버를 적용해 기존의 스카우트 보다 10킬로그램 정도의 경량화를 이뤘습니다. 새로운 실린더 커버, 듀얼 스로틀 보디, 압축비 세팅 등 다양한 기술이 투입되어 퍼포먼스가 향상되었습니다. 가볍고 활기차며 다양한 상황에서도 언제든지 출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Q. 개인적으로는 튜블러 프레임이 양산 모델에서 멋있게 연출된 것 같은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FTR750 레이스 바이크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애초부터 튜블러 프레임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튜블러 프레임을 적용한 것은 FTR1200이 플랫 트랙 레이서의 혈통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단서입니다.(웃음)
Q. FTR1200의 서스펜션이 인상적인데, 특징은 무엇인지?
트래블이 150mm인 것이 이 바이크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험로나 과속방지턱을 넘는 것은 물론 어느 정도의 오프로드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주파 성능을 발휘할 것입니다.
Q. FTR1200의 주요 타깃 고객은 누군가요?
흥미로운 질문이고 가장 많이 받은 질문입니다. 멋있는 바이크, 재미있는 바이크를 찾으려고 하는 젊은 세대를 목적으로 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그들만을 보고 있지 않습니다. 스크램블러 라이더나 아메리칸 크루저 라이더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바이크가 되기를 바랍니다. FTR1200은 많은 라이더들을 포용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웃음)
Q. 장착 가능한 커스텀 파츠가 개발되었나요?
현재는 2종류의 아크라포비치 머플러가 개발되어 출시와 함께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밖에도 몇 가지의 옵션 파츠를 개발 중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FTR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는 무엇입니까?
I CAN’T TELL YOU. (웃음) FTR 플랫폼은 잠재력이 많습니다. 다양한 가지치기 모델도 생각해 볼 수 있죠. 더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글 이민우
취재협조 ㈜화창상사 www.indianmotorcyc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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