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OTORBIKE REVIEW REVIEW 완벽을 향한 크로스오버, SYM 크루짐 300i ABS

    완벽을 향한 크로스오버, SYM 크루짐 300i A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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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을 향한 크로스오버, SYM 크루짐 300i ABS

     

    완벽을 향한 크로스오버

    SYM
    CRUiSYM 300i ABS

     

    스쿠터 클래스에서 강세를 보이는 SYM이 베스트셀러 라인업인 GTS를 바탕으로 단순히 업그레이드 버전이 아닌 새롭게 ‘CRUiSYM’이라는 모델을 만들어냈다. 완성에 가까워진 엔진과 날선 디자인으로 쿼터급 스쿠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CRUISE + MAXSYM 

    크루짐은 스포티한 도심 주행에 투어링까지 가능한 SYM의 새로운 크로스오버 콘셉트의 모델이다. 조이맥스에 비해 길이는 15mm가 길어지고 차고는 20mm가 높아지면서 한층 더 볼륨감 있는 맥시 스쿠터의 이미지를 갖췄다. 또한 조이맥스에 비해 10mm 낮아진 760mm의 시트고는 장거리 라이딩에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시켜주며 발착지성이 좋아 정차 시에도 포지션 변화가 줄어 편리하다. 특히 3개의 구역으로 나눠진 넓은 발판은 다양한 풋 포지션이 가능해 장시간 주행에서 오는 피로감을 줄여준다. 

     

     

    넓고 쿠션감이 좋은 시트는 엉덩이가 닿는 부분과 무릎이 닿는 부분의 직물을 달리하여 편안하면서도 다리의 그립을 유지시켜준다. 특히 일반 시트에 비해 거친 느낌의 탠덤 시트 직물은 동승자가 라이딩 중 뒤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해준다.

     

     

    처음 크루짐에 올라 출발하기 전 라이더에게 가깝고 좁게만 느껴졌던 핸들바는 막상 주행을 시작하니 편안한 주행 자세를 만들어줬다. 또한 핸들링도 부드러워 핸들 바를 당겨 방향 전환을 하거나 정지 상태에서 유턴을 할 때에도 큰 차체에 비해 손쉽게 전환이 가능한 것이 인상 깊었다.

     

    크루짐의 각진 디자인의 계기반은 중간의 디지털 게이지와 직관적인 아날로그 방식 RPM 게이지와 속도계를 적용했다
    프런트 마스크 로고 위에는 추가로 블랙박스를 매립할 수 있는 공간이 위치해있다

     

    부드럽고 편안하다 

    조이맥스를 이어온 278.3cc 수랭 4스트로크 단기통 엔진이지만 유로4에 대응하는 엔진으로 업데이트 되고 크루짐의 프레임에 얹히면서 아이들링 시 전해지는 진동이 감소했다. 스로틀을 전개하자 2500rpm을 기점으로 부드럽게 앞으로 나아간다. 출발 후에도 5000rpm을 넘어서자 엔진은 빠르게 회전하며 부드러운 가속으로 차체를 밀어낸다. 크루짐은 7750rpm에서 최대 출력 27.3ps를 6750rpm에서 27.3Nm의 최대 토크의 성능을 보여준다.

     

     

    여유로운 출력 성능으로 198kg의 무게감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도심에서 경쾌한 주행이 가능하다

     

    조이맥스에 비해 커진 차체에 무게도 8kg이 늘어나 둔하게만 느껴졌던 걱정과 달리 휠베이스는 오히려 조이맥스에 비해 20mm가 줄어 경쾌한 핸들링과 코너링을 만들어준다. 시속 100km/h까지는 가볍게 가속하며 100km/h 이후로는 여유로운 가속감과 엔진의 빠르게 회전하는 진동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영역인 80~100km/h 사이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진동과 안정감은 장시간 크루징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덜어준다.

     

     

    브레이크는 전, 후륜 ABS가 기본 사양으로 라이더가 요구하는 브레이크 성능을 보여줬다. 다만 브레이크 레버를 당겼을 때 초반보다는 중반 이후로 제동력이 집중되어 있는 편이고 ABS의 개입이 빠르게 세팅되어 있다. 일반 도로 상황에서는 부드러운 제동력으로 밀리는 감 없이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다.

     

     

    프로그레시브 방식으로 새롭게 장착된 리어 서스펜션은 요철 처리 성능이 향상되었고 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해 라이딩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다. 다만 유닛 스윙암의 특성상 요철을 넘은 뒤 나타나는 울컥거림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불편한 느낌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프런트 쇽도 문제없이 부드러운 요철 처리 능력으로 도심에서나 장거리 크루징에서 오는 피로감을 많이 줄여준다.

     

    사이드 미러에 LED 방향 지시등을 매립해 튀어나오는 부분 없이 깔끔한 인상을 가져다준다
    동승자 시트는 마찰력이 높은 직물 소재를 사용하여 라이딩 중 미끄럼을 방지해준다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묵직하고 볼륨감 있는 빅스쿠터 임에도 직선적인 라인을 다량 사용해 날렵한 이미지로 부담 없이 접근하기 쉽다. 프런트에 크게 자리 잡은 듀얼 헤드라이트와 사이드미러에 매립된 방향지시등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 강인한 인상을 가져다준다. 직관적이고 각진 형상의 계기반은 시인성이 좋아 라이딩 상태를 확인하기 쉽다. 맥시 스쿠터답게 넓고 편안한 시트와 760mm의 낮은 시트고는 발착지성이 좋아 바이크 라이프에 처음 입문하는 이들도 쉽게 다룰 수 있고 여유로운 출력으로 198kg의 무게감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도심에서 경쾌한 주행이 가능하다.

     

    왼쪽 스위치 뭉치에 위치한 노란색 버튼을 누르면 시트 트렁크가 열린다
    풀 페이스 헬멧 2개가 들어가는 넉넉한 사이즈의 시트 트렁크는 내부에 라이트가 있어 야간에도 편리하다

     

    라이더의 편의성을 고려한 7 in 1의 마그넷 키 세트는 키를 돌려 연료 주입구를 열거나 시트 트렁크를 손쉽게 열 수 있고 잠금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2개의 풀 페이스 헬멧이 수납 가능한 넓은 크기의 트렁크는 출퇴근이나 장거리 여행 시 필요한 짐들을 여유 있게 수납할 수 있다. 또한 정차 시 왼쪽 스위치 뭉치에 있는 버튼으로 편리하게 트렁크를 열 수 있다.

     

     

    넉넉한 크기에 여유 있는 출력으로 장거리 크루징이나 도심 주행 어디에도 빠짐없이 매력적인 모델로 바이크에 처음 입문하는 라이더들이나 기존의 맥시 스쿠터를 타던 라이더들에게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 같다. 최근 경쟁이 치열한 쿼터급 스쿠터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델이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SYM CRUISYM 300i ABS
    엔진 형식 수랭 4스트로크 단기통 4밸브
    보어×스트로크 미발표
    배기량 278.3cc
    최고 출력 27.3ps/7,550rpm
    최대 토크 27.3Nm/6,750rpm
    시동 방식 셀프 스타터
    연료 공급 방식 전자제어 연료 분사식(FI)
    연료 탱크 용량 12ℓ
    변속기 CVT
    서스펜션 (F) 텔레스코픽
    (R) 유닛 스윙암
    타이어 사이즈 (F)120/70-14
    (R)140/60-13
    브레이크 (F) 260mm 싱글 디스크 ABS
    (R) 240mm 싱글 디스크 ABS
    전장 2175mm
    휠베이스 1550mm
    시트 높이 760mm
    건조 중량 198kg
    판매 가격 669만 원

     

     


     

     

    credit

     권희재 ㅣ 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모토스타코리아 www.motost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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