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 감성을 일상처럼 바라보다
TISSOT T-RACE
아름답게 잘빠진 바이크를 바라보고 있으면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프런트 마스크부터 리어 엔드까지 이어진 곡선을 훑어보며 실루엣을 감상한다. 그리곤 존재감이 느껴지는 큼직한 엔진과 생동감 있게 조형된 배기 라인으로 눈길이 간다. 거기에 더해 고가의 소재가 사용되었거나, 고성능 파츠가 보인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외마디 탄성이 터져 나온다. 만약 라이더 몇이 모이게 되면 바이크를 빙 둘러싸고 ‘난 여기가 좋다’라던가 ‘난 이게 마음에 든다’라던가 따위의 말들이 오가게 된다. 그렇게 대화를 하다 보면 공통의 어떤 것에 이르게 되는데, 그것이 아마 라이더들이 추구하는 어떤 라이더 감성이 아닐까.
바이크의 디자인 요소를 채용한 티쏘의 T-RACE는 이런 라이더 감성을 충분히 반영한다. 로즈 골드 코팅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두께가 적당히 두툼하며 좌측면에는 T-RACE 로고를 음각했다. 무광 블랙 러버스트랩이 적용되는데 스트랩 안쪽에 타이어 트레드를 형상화한 것이 재미있다. 전면 PDV 블랙 베젤은 고성능 브레이크 디스크와 캘리퍼를 보는듯한 역동적인 인상이다. 다이얼 좌우의 푸셔는 마치 바이크의 풋 페그를 보는 듯하고, 후면에는 5스포크 휠을 그대로 옮긴듯 연출했다. 1/10초, 60초, 30분 총 3개의 카운터가 적용된 크로노그래프로 클래식하면서도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무브먼트는 쿼츠 ETA Caliber G10.211이며, 수심 100미터 방수가 가능하다. 이렇게 라이더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티쏘 T-RACE라면 일상에서 시계를 바라볼 때마다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마치 바이크를 넋 놓고 바라볼 때처럼.
credit
글 이민우 l 사진 양현용
문의 티쏘 코리아 www.tissotwatches.com
가격 80만 원
본 기사를 블로그, 커뮤니티, 웹사이트 등에 기사를 재편집하거나 출처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웹사이트 내 모든 컨텐츠의 소유는 모토라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