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루 원주점
계곡이 흐르는 치악 산자락의 라이더라면 지나칠 수 없는 공간을 발견했다.
바이크루 원주점은 한국을 이 등분 하여 세로로 가로지르는 5번 국도변 치악산 근처에 있다.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모터사이클 기어 브랜드의 깃발이 없었다면 라이더 카페 혹은 라이딩 기어 용품점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초가집을 콘셉트로 한 건물 외관부터 다른 라이더 카페와는 차별된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모터사이클 세상이 펼쳐진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라이딩에 필요한 모든 기어가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다. 알파인스타즈, 타이치, 레빗, 스피디, 시디, AVG, 엑스라이트, 빌트웰, 넥스 등 다양한 용품 브랜드의 기어가 입점해 있다.
카페 한편에는 MV 아구스타 F3가 전시되어 있다. 바이크루 원주점은 MV 아구스타 협력점으로 이곳에 전시되어있는 바이크는 바이크루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2층에서는 일반 여성 의류와 액세서리도 판매하고 있다. 강원도는 한국에서 평균기온이 가장 낮은 지역인 데다 겨울이 가장 빨리 찾아오고, 또 가장 늦게 끝나는 지역이라 모터사이클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바이크루와 같은 대형 라이딩 기어 전문점이 원주에 생긴 것은 강원도권 라이더에겐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그래서일까 이곳을 방문하는 손님들에 대한 서비스도 더욱 각별하다. 바이크루 원주점에서는 강원 지역 라이더들이 다가오는 봄, 시즌 오픈 투어를 즐길 수 있도록 강원도권 라이더 카페들과 제휴하여 스탬프 투어를 기획 중이라고 한다. 여름에는 가죽 슈트를 입고 오는 손님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갈아입을 수 있는 반팔과 반바지도 준비할 예정이다.
바이크루 원주점에서는 다양한 음료 메뉴부터 간단히 요기할만한 간식 메뉴까지 준비되어 있다. 대표 음료는 모카 베이스에 생크림을 올리고 땅콩 시럽으로 고소한 맛까지 추가한 무복 커피와 마시면 몸에 열이 오르는 달콤한 레몬 생강차, 여름철 땀에 흠뻑 젖은 라이더를 식혀주는 수박주스가 있다. 간식 메뉴로는 라면과 짜파게티 그리고 핫도그가 준비되어 있다. 바이크루 원주점은 넓은 실외 공간도 갖추고 있다. 뒤쪽으로 흐르는 천을 감상하며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야외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다. 날이 풀리면 따뜻한 햇볕을 맞으며 커피를 즐기기 딱 좋은 장소다. 5번 국도변에 있으므로 다가오는 봄철 경기권과 경북권의 라이더들도 가볍게 투어하기 좋은 위치다. 맛있는 음료를 마실 수 있고 다양한 라이딩 기어도 만나볼 수 있는 바이크루 원주점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바이크루 원주점
@bycrew_wonju
강원 원주시 판부면 치악로 968
화요일-일요일 오후 12시 30분 – 오후 8시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0507-1418-1308
글/사진 손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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