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9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 위치한 미니서킷에서 2023 KMRC 첫 번째 라운드가 개최되었다. 올해 경기는 혼다 코리아와 함께 혼다컵 클래스를 추가하며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023 KOREA MINI-MOTO RACE CHAMPIONSHIP 1st Round
혼다와 함께하는 미니모토 레이스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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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모토 레이스는 즐겁다. 특유의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가 긴 하루의 일정을 짧게 느껴지게 만든다. 작고 가벼운 바이크로 승부를 겨루지만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결코 가볍지 않다. 그래서 KMRC는 레이스를 취재하는 느낌보다는 함께 축제를 즐기는 느낌이 더 크다.
올해 운영되는 클래스는 12인치 휠에 125cc모델인 MT2클래스와 17인치 휠에 400cc 이하의 MT1 클래스, 그리고 MSX 클래스와 슈퍼모토 클래스가 정규 레이스로 편성되고, 이벤트 레이스에 혼다커브컵과 오픈 튜닝클래스인 ME오픈까지 다양한 경기가 펼쳐졌다. 시즌오프기간 동안 칼을 갈아오던 선수들이 제대로 한판 붙는 첫 번째 경기인 만큼 매 경기가 치열한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MT2클래스는 미니모토 레이스의 스타 김솔 선수가 오랜만에 참전해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초반을 리드하던 장진영 선수를 아웃라인으로 추월하는 명장면을 연출해내 큰 환호를 받았다. 또한 MT1 클래스는 떠오르는 루키 김민재 선수가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가며 배재영 선수와 선두다툼을 벌였으나 플라잉 스타트로 인한 피트스루 패널티로 선두권에서 멀어지고 배재영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슈퍼모토 클래스는 슈퍼바이크 레이서인 김인욱 선수의 참전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뒤이어 2,3위를 차지한 안동철, 윤현수 선수의 치열한 배틀이 관람객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MSX컵은 조영규 선수가 2위 김호영 선수를 12초차이로 따돌리며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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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원 메이커 레이스
이번 미니모토에는 정규 클래스의 MSX 클래스와 더불어 이벤트 클래스로 혼다 커브 컵이 편성되었다. 혼다 슈퍼커브 110과 C125,CT125로 출전할 수 있는 클래스다. 레이스에 필요한 필수 작업만하고 순정으로 참전해서 누구나 쉽게 레이스를 경험할 수 있다. 국내 로드레이스의 전설적인 존재 최동관 선수가 함께 참여해 분위기 북돋웠다.
커브컵 1라운드 우승의 영광은 팀혼다레이싱대구 소속의 이승준 선수가 차지했다. 최동관 선수는 경기 후반 스로틀을 풀고 후배들에게 포디움의 윗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으로 묘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2전에는 최동관 선수의 장녀인 최무궁 선수의 참전을 예고했다.
2라운드는 6월4일, 영암 KIC 미니서킷에서 동일하게 개최되며 참가신청은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공식홈페이지 및 KMRC 홈페이지를 통해서 접수할 수 있다.
미즈노 코이지 혼다코리아 상무
혼다코리아 미즈노 코이지 상무도 MSX컵과 MT2클래스에 참전해 활약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MSX를 타고 KMRC에 참전하고 있으며 미니모토 레이스의 즐거움을 모두와 나누고자 혼다 원메이크 레이스를 기획하고 함께 즐기고 있다.
글/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혼다코리아 honda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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