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ZUKI
스즈키는 아침 일찍부터 프레스 런칭 행사를 준비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가장 최전방에 새롭게 출시한 V-스트롬 800DE와 GSX-8S를 전시하며 올해 주력하게 될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방에 21인치 휠을 탑재한 V-스트롬 800DE가 현재 경쟁이 치열한 미들급 어드벤처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V-스트롬 800DE
스즈키가 원래도 탄탄했던 V-스트롬 시리즈에 강력한 녀석을 하나 더 끼워 넣었다. 새로운 V-스트롬 800DE는 기존의 시리즈와 달리 전방에 21인치 휠을 적용해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한껏 끌어올렸다. 물론, 직접 주행해보기 전까지 단정 지을 순 없지만, 스즈키의 굳건한 V-스트롬 시리즈에 오프로드를 겨냥한 모델이 출시했다는 것 자체가 기대되는 일이다. 특히, 스즈키는 안전성과 완성도가 확보되지 않으면 애초에 제조하지 않는 브랜드인 만큼 수준 높은 성능이 기대된다. 전자식 스로틀, 3가지 주행 모드, ABS, 트랙션 컨트롤 등의 기본적인 전자장비는 모두 갖췄고 양방향 퀵시프터, 리어 ABS 오프, 그래블 모드 등의 새로운 기능들도 대거 탑재했다. 연료 탱크는 20ℓ이며 공식 연비 22.7km/ℓ로 계산하면 한번 주유로 최대 45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270도 위상차 크랭크로 엔진 필링은 90° V트윈과 유사한 필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GSX-8S
V-스트롬 800DE와 마찬가지로 스즈키가 새로 개발한 776cc 병렬 트윈 엔진을 탑재한 네이키드 모델이다. 상위 모델의 GSX-S1000의 디자인을 부분적으로 물려받아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전투기가 연상되는 전면 LED 헤드라이트부터 날렵한 선이 강조된 사이드 페어링, 간결하게 마무리된 리어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문득 GSX-S750과 겹치는 클래스가 아닌가 싶었는데 엔진의 기통수가 다른 만큼 최고출력이나 최대토크, 주행 질감 자체가 완전히 다를 것으로 기대된다.
컬러 TFT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고 ABS, TCS, 전자식스로틀, 주행 모드 등의 전자장비를 갖췄으며 요즘 최신 바이크에서는 없으면 섭섭한 양방향 퀵시프터도 기본 적용했다. 정확한 스펙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레드존이 9,800rpm에서 시작되는 것을 확인한 만큼 짜릿한 주행성능이 기대된다.
V-스트롬 1050DE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즈키 V-스트롬 1050DE의 실물도 확인할 수 있었다. 21인치 프런트 휠을 적용해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높인 모델이다. 어드벤처 바이크로 오프로드를 주로 즐기는 라이더로서 이 콘셉트 자체가 반가웠고 실제로 마주한 모습은 포스가 상당했다. V-스트롬 1050이 업데이트되면서 자연스럽게 갖추게 된 TFT 계기반, 그래블 모드, ABS 리어 오프, 양방향 퀵시프터 등도 매력적이다. 여기에 가격경쟁력까지 갖춘다면 오프로드를 즐기는 어드벤처라이더에게 많은 인기가 예상된다.
DR-Z800
현재의 V-스트롬 시리즈 디자인에 영감을 준 모델인 DR-Z800 일명 DR-빅을 함께 전시했다. 1988년에 출시하여 많은 인기를 끌었고 직선이 강조된 디자인, 직경이 큰 와이어 스포크 휠, 일체형 시트, 엔진 가드 등을 갖춘 훌륭한 오프로드 머신으로 사랑받았다. 이번에 전시 된 차량은 전설적인 가스통 라히어 와헤슬러 레이싱팀 거쳐 온 1989년의 랠리머신이다.
글 모터사이클 편집부
사진 양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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