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에서 즐거움을 발견하다
2022 TRIUMPH KOREA RALLY
노면에서 피어오르는 뽀얀 흙먼지, 슬금슬금 미끄러지는 뒷바퀴, 수시로 헬멧을 때려대는 나뭇가지마저 즐겁다. 트라이엄프 라이더들은 도로를 벗어나 성큼 다가온 정선의 가을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갔다.
오프로드는 이상한 매력이 있다. 길이 험해질수록 더 재밌어지고, 더 힘들면 더 큰 보상을 받는다. 트라이엄프는 이러한 오프로드의 즐거움을 함께 누리고자 트라이엄프 코리아 랠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해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올해로 두 번째다. 행사를 준비하는 스태프들부터 오프로드에 진심인 사람들이다보니 행사 자체에서 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이름의 랠리 때문에 경기로 오해할 수 있지만 순위를 다투는 경기가 아닌 함께 임도 위주의 랠리코스를 체험하고 완주에 목적을 두고 있는 이벤트다. 전문 강사의 리드와 정비지원 등을 통해 안전하게 주행하는 것이다.
모두의 안전한 완주를 위해 어드벤처 스튜디오 박지훈 강사의 기본교육 및 원포인트 레슨이 진행되었다. 첫날은 100km 이튿날에는 약 60km의 코스를 주행했으며 다양한 레벨의 라이더들이 고루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첫날의 코스는 시원시원하게 내달리는 임도위주였다면 둘째 날 코스는 정글 한가운데 있는 듯 이국적인 풍경의 코스로 모험심을 자극했다. 또한 스키슬로프에서 이벤트 업힐을 도전하며 스릴과 성취감을 맛본다. 사전에 진행 된 답사를 통해 만들어진 코스인 만큼 난이도가 적절해 모두 완주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특히 강원도 정선의 아름다운 산세와 숲속 풍경은 이 속을 달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을 만큼 큰 감동을 선사했다.
트라이엄프는 타이거 시리즈를 필두로 모던클래식 라인업의 스크램블러 시리즈까지 은근히 오프로드를 재밌게 탈 수 있는 바이크가 많다. 또한 본격적인 엔듀로와 모토크로스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만큼 더욱 재밌는 오프로드 이벤트가 많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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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트라이엄프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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