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 뭐해 하만카돈인데
SENA 50R
sound by Harman/Kardon
세나는 우리나라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인터컴 및 헬멧 브랜드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더 나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고 현재 가장 최상위 모델인 50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얼마 전, 가장 대중적인 50S에 하만카돈 스피커를 탑재한 모델을 출시했는데 이번엔 50R의 하만카돈 버전이다.
개인적으로 2020년 2월 뉴질랜드에서 열린 GS트로피 행사에서 50R을 처음 사용했다. 당시 전 세계 론칭 전이었는데 메시 인터콤의 간편함과 3개의 버튼 조작이 예상보다 직관적이라 꽤 만족스럽게 사용했다. 50S의 하만카돈 버전이 나왔지만 개인적으로는 헬멧에 확실하게 밀착되는50R의 하만카돈 버전을 기다렸다.
완벽해!
사실 기존의 50R과 외형 디자인은 완벽하게 동일하다. 50S의 경우 클램프 키트에 하만카돈 로고가 각인되어 있어서 그나마 차이를 알아볼 수 있는데 50R은 전혀 알 수 없다는 게 아쉽다. 하지만 실제로 장착하고 음악을 켜는 순간, 두 눈동자가 자동으로 커진다. 음악은 귀가 들었는데 눈이 놀랄 정도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풍부한 음량과 깨끗한 음질을 선보인다. 또한, 전문가에 의해 잘 조율된 5가지 이퀄라이저가 마련되어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현실을 부정하며 이 정도로 놀랄 일인가 싶어서 기존의 다른 HD 스피커 제품을 들어봤는데 더 확연해졌다. 나는 더 이상 HD 스피커를 들을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 그 정도로 좋다.
스피커와 마이크 이외에 휴대폰 연결, 메시 인터콤, 음성 명령, 고속 충전 등은 50R과 동일해서 따로 작동법을 익힐 필요가없다. 한 가지! 고속 충전에 대해 설명하자면 이전 제품보다 30%가량 더 빠르게 충전되기 때문에 20분 충전으로 3.5시간 메시 인터콤 또는 6시간 블루투스 인터콤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1시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고 최대 8시간 메시 인터콤, 13시간 블루투스 인터콤을 사용할 수 있다.
글 윤연수
사진 양현용
문의 세나코리아 senakorea.kr
가격 24만 9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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