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마하 신형 MT시리즈 국내 공식출시
YAMAHA MT-07 & MT-09 SP 2021
한국모터트레이딩은 지난 6월 19일 대전에 위치한 야마하 중부 지원센터에서 야마하의 스포츠 네이키드 모델 MT-09SP와 MT-07의 2021년 모델을 공개하며 공식 출시를 알렸다.
MT시리즈는 ‘마스터 오브 토크’라는 슬로건 아래 라이더의 조작과 그로 인해 만들어지는 재미에 초점을 맞춘 스포츠 네이키드 모델이다. 미래지향적인 분위기에 도시의 밤과 악당을 떠올리게 하는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일반적인 네이키드와는 다른 새로운 영역을 구축한 모델이다. 이번 풀체인지 모델을 통해 MT시리즈만의 세계관을 더욱 확장해나간다.
MT-07
MT-07은 2013년에 처음 선보인 이후 2018년 부분변경 모델을 거쳐 이번에 풀체인지 되었다. 국내에서는 오너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그럭저럭 판매가 이루어진 모델이지만 네이키드가 사랑받는 유럽에서는 미들 클래스에서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1위를 놓치지않고 있는 모델이다. 689cc의 MT-07은 125cc부터 1,000cc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는 MT시리즈의 중심을 담당하며 270도 위상차 크랭크를 적용한 병렬 2기통 엔진으로 경쾌한 주행성능이 특징이다. 2021년 모델은 디자인의 변화가 가장 크게 느껴진다. MT-03에서 먼저 선보인 바 있는 외눈 디자인을 MT-07과 09에 적용했다. 공개 당시에는 지나치게 미래적인 스타일로 호불호가 갈렸는데 실물로 보면 훨씬 낫다.
연료탱크 좌우로 뻗어 나오는 에어인테이크 디자인은 이제 탱크와 일체형으로 바뀌어 더욱 근육질로 보인다. 엔진은 유로5에 대응하기 위해 촉매의 위치를 배기포트 앞으로 옮겼으며 에어덕트 지름을 늘려 흡기량을 늘렸다. 최고출력은 미세하게 줄어들었지만, 다소 부족함을 지적받던 제동성능 향상을 위해 프런트 디스크의 지름을 늘렸다. 핸들바는 너비와 높이를 조절해 편안하면서도 바이크를 다루기 쉽게 변경되었다. 2021년식 MT-07의 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한 1,077만 원이다.
ㅡ
MT-09 SP
MT-09는 배기량부터 차량 전체를 새롭게 다듬어서 만든 풀 체인지 모델이다. MT-07과 패밀리룩을 이루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입혔다. 국내에는 올린즈 리어쇽과 DLC코팅이 더해진 KYB포크를 장착한 SP모델만 출시한다. 컬러는 R1M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블루와 블랙 멀티톤의 컬러링을 입혔다.
R&D팀에 따르면 MT-09의 개발목표는 주행의 재미를 증폭시키고 전자장비의 개입을 다듬어 위화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6축 IMU로 기울임을 감지하는 ABS와 트랙션컨트롤 TCS, 슬라이드 컨트롤 시스템SCS, 윌리컨트롤LIF등이 적용된다. 전자식 스로틀은 YCC-T 방식에서 YZF-R1과 유사한 APSG(액셀레이터 포지션 센서 그립)방식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이를 통해 양방향 퀵쉬프트가 탑재된다. 시트에 앉았을 때 몸에 바이크가 감기는 감각이나 포지션도 더 자연스러워졌다. 핸들의 전후 마운트 위치나 풋레스트 포지션을 수정할 수 있다.
엔진은 스트로크를 3mm늘려 889cc가 되었고 119마력에 94Nm를 낸다. 내부 설계를 대대적으로 변경해 높아진 환경규제와 더욱 다이나믹한 출력을 모두 잡아냈다. 프레임 역시 강성은 확보하면서도 경량화해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 경량 스윙암과 초경량 단조휠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차량 전체에서 4Kg을 감량했으며 연비는 9% 향상시켰다. 국내 출시가격은 1,525만 원이다.
글/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한국모터트레이딩 ysk.co.kr
본 기사를 블로그, 커뮤니티 홈페이지 등에 기사를 재편집하거나 출처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웹사이트 내 모든 컨텐츠의 소유는 모토라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