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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실험실 : 엔진을 식혀라-엔진아이스 냉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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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실험실 : 엔진을 식혀라-엔진아이스 냉각수

    MB실험실 : 엔진을 식혀라

    엔진아이스 냉각수

    KTM 1290 슈퍼어드벤처R은 온로드에서 화끈한 주행 성능과 오프로드 주파력까지 갖춘 팔방미인이다. 이 바이크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여름에 너무 뜨겁다는 것이다. V트윈 엔진들이 대부분 다리 사이에 실린더가 있다 보니 확실히 뜨겁다. 라이더들은 이 열을 어떻게든 막기 위해 여러 옵션들을 달기도 한다. 그러던 와중에 엔진아이스를 알게 되었다. 반신반의 하며 엔진아이스로 냉각수로 교체했다. 교체는 간단하다. 원래 있던 냉각수를 빼내고 물로 내부를 플러싱 해준 뒤 엔진아이스 제품을 넣으면 된다. 물과 희석이 필요 없는 타입이라 간단히 교체할 수 있다. 교체 후 주행해보니 뭔가 덜 뜨거운 것 같긴 한데 플라시보 효과일수 있다. 그래서 진짜 효과가 있는지 테스트를 통해 검증 해보기로 했다.

    테스트 전
    테스트 후

    테스트 방식은 간단했다 상온에 두어 열을 받지 않은 동일한 모델의 바이크 두 대를 준비해서 한 대는 엔진아이스를 넣고 한 대는 순정냉각수를 사용한다. 동일한 코스를 같은 기어단수로 거의 같은 페이스로 맞춰서 달린 뒤 온도를 측정하기로 했다. 출발 전 온도는 엔진아이스를 넣은 쪽이 29.2° 순정 냉각수는 29.3°로 동일했다. 약 30분간의 주행 후 클러치 케이스와 라디에이터의 온도를 측정했다. 결과는 비슷하거나 엔진아이스를 넣은 쪽이 오히려 1~2도 높았다. 순정 냉각수의 성능도 이미 좋았던 것일까?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 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엔진 헤드의 온도를 기록하려고 온도계를 찍는 순간 깜짝 놀랐다. 두 바이크의 엔진헤드 온도는 각각 69.4°와 80.7°로 10도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온도계가 잘못되었나 싶어 손으로 대어보니 순정 냉각수 쪽은 헤드 둘레가 뜨거워서 손을 댈 수 없을 정도였다. 실제로 주행에서도 차이가 느껴진다. 엔진아이스를 넣은 쪽이 다리 사이가 후끈거리는 느낌이 확실히 줄었다. 라디에이터 쪽의 온도가 오히려 높았던 것은 사실 냉각수가 엔진 쪽의 열을 빠르게 라디에이터로 이동시켜주기 때문이었다.

    뜨거워? 엔진아이스로 식혀봐

    엔진아이스의 냉각효과를 실제 테스트 결과로 증명했다. 만약 자신의 바이크가 여름에 뜨거워서 힘들었다면 엔진아이스로 식혀보자. 월간 모터바이크에서 테스트하고 자신 있게 추천하는 제품이다.


    글/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엘리컴 www.enginei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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