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라이더와 함께
GS TROPHY 2020 IN NEW ZEALAND
지난 2월 8일부터 2월 16까지 9일간 뉴질랜드에서 2020 GS 트로피가 진행되었다. 각 나라별로 GS 트로피 선발전을 거쳐 선발된 3명의 참가자와 미디어 1명이 팀을 이뤄 국가를 대표했다. 첫째 날은 바이크 인계와 브리핑이 주를 이뤘고 8일간은 2500km를 함께 달리며 즐겼다.
GS TROPHY 2020
2020 GS 트로피가 뉴질랜드에서 진행되었다. BMW 모토라드가 격년으로 진행하는 어드벤처 행사로 2008년부터 시작하여 7번째 이벤트가 막을 내렸다. 첫해에는 5개국에 불과했는데 이번 2020 GS 트로피에는 18개국 22개의 팀이 출전하며 열기를 더했다. 각국에서 진행한 GS 트로피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3명의 참가자와 미디어 1명이 팀을 이뤄 출전하였으며 총 9일 동안 행사가 진행되었다. 첫째 날에는 안전 브리핑, 메디컬 체크, 차량 확인, 장비 세팅, 환영 파티 등을 하며 하루를 보냈고 나머지 8일간 뉴질랜드의 북섬부터 남섬까지 원 웨이코스로 약 2500km를 달렸다. 한국은 윤연수, 권혁용, 김현욱 총 3명의 참가자와 김태영 기자가 팀을 이뤄 행사에 참가했다. 지금부터 8일간 달리면서 생겼던 에피소드와 스페셜 스테이지에 대한 추억들을 공유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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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트로피의 시작
DAY 1
장소 네이피어 비치, 북섬(Napier Beach, North Island)
날씨 맑음 15-25ºC
코스 총 주행거리 400km – 고속도로 215km, 오프로드 185km
스페셜 스테이지 1 : 도강 및 코스 주행 / 2 : 세나 챌린지
뉴질랜드에 도착하여 전 세계에서 모인 GS 라이더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전에 첫째 날이 시작되었다. 아침 5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아침식사 시간이며 6시 30분까지 텐트와 모든 짐을 지원 트럭 앞에 놓아야 했다. 이후에는 오전 7시부터 5분 간격으로 한 그룹씩 출발하는 일정이었다. 마샬 한 명과 두 나라가 하나의 그룹으로 움직였는데 첫날부터 2회 연속 GS 트로피 우승 국가인 남아공과 한 그룹이 되었다. 준비를 많이 한 상대와 비교하면서 달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흥분되었는데 마음을 진정시키고 출발했다.
첫날부터 총 400km를 이동해야 한다고 들었기 때문에 체력 완비를 위해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스페셜 스테이지가 나오길 기다리며 달렸다. 아침 새벽부터 달려서인지 뉴질랜드의 공기가 좋은 덕인지 숨을 쉬는 순간순간이 즐거웠다. 호주 출신이었던 우리 마샬은 그룹 브리핑 때 “우리 빨리 움직여야지 캠프에 일찍 도착해서 쉴 수 있어! 열심히 달려보자!”라더니 지금 우리를 안내하는 게 맞나 싶었을 정도로 빨리 가버렸다.
도로를 한참 달리다가 오프로드에 진입했을 때 사실 첫 느낌은 ‘강원도인가?’였을 정도로 한국의 풍경과 비슷했다. 다른 사람들은 풍경을 보며 감탄하고 있는데 본인은 강원도를 떠올렸다는 것이 웃겨 한참을 몰래 웃었다. 자갈길과 얇게 깔린 모래 길을 번갈아가며 달리다가 세나를 통해 마샬의 목소리가 들렸다. “드디어 첫 스페셜 스테이지 장소에 도착했어. 좋은 시작이 되길 바랄게.”
첫 스페셜 스테이지는 작은 계곡을 건너는 도강과 함께 마련된 코스를 빨리 주파하는 것이었다. 팀 릴레이로 진행되며 동시에 땅에 발을 대거나 넘어지면 감점되는 규칙이 있었다. 빠르게 코스를 주파하되 실수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첫 이벤트였지만 한국 팀의 개인 주행 실력이 훌륭해서 별 걱정 없이 코스를 들어갔고 아무도 큰 실수를 만들지 않았다.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에 들어왔을 때 시간을 측정하던 심판은 “New record!”라고 신기록 달성을 알려줬다.
기쁜 마음으로 다음 스페셜 스테이지까지 이동했고 두 번째 스테이지는 ‘세나 챌린지’였다. 한 명의 라이더는 눈을 가리고 또 다른 한 명의 라이더가 헬멧 안의 인터콤을 통해 코스를 설명하는 것이었다. 라바콘으로 코스가 준비되어 있었고 한국 팀 라이더는 내가 맡고 코스 설명은 권혁용 참가자가 맡아 진행했다. 권혁용은 미리 앞의 선수들이 스페셜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것을 보고 가장 짧은 코스로 간결하게 설명하기로 결정했다. 그 작전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결과는 알 수 없었지만 첫 번째 스테이지를 이어서 두 번째 스테이지도 잘 해결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이후 별 이슈 없이 캠프에 도착하여 씻고 저녁 먹으며 순위 발표를 본 뒤 텐트에 들어가 잤다. 한국 팀은 첫날 첫 번째 스테이지 1위를 차지하고 두 번째 스테이지는 3위에 오르며 종합 1위로 GS 트로피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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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A 50R
이번 GS트로피 2020에 참가한 모든 경쟁자들에게 세나의 최신 인터콤 모델인 50R이 지급되었다. 22개 팀 66명의 경쟁자를 포함하여 미디어, 마셜들까지 모두 세나 50R을 장착했고 새롭게 개발된 메시 인터콤 2.0을 통해 그룹별로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었다. 스피커와 마이크의 성능이 개선되어 더욱 깔끔한 음성으로 대화가 가능했다. 충전 속도가 빨라졌고 충전 단자가 C 타입으로 변경되어 휴대폰 충전 케이블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간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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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에 따른 좋은 성과
DAY 2
장소 캐슬포인트, 와이라라파 해안(Castlepoint, Wairarapa Coast)
날씨 맑음 22ºC
코스 총 주행거리 360km – 고속도로 180km, 오프로드 170km, 모래 10km
스페셜 스테이지 1 : 오프로드 무동력 끌기 / 2 : 해변 레이스 / 3 : 포토 콘테스트
새벽 5시에 눈을 떴다. 비몽사몽간에 침낭과 매트를 정리하고 텐트를 접고 장비를 입었다.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온몸이 쑤시고 피로가 몰려왔다. 아침식사는 빵, 주스, 치즈, 햄 등으로 한국 아침식사와 거리가 멀었다. 원래 아침을 잘 먹지 않는데 체력을 위해 일단 잔뜩 먹었다. 출발하기 전 담당 마샬은 캠프에서 나가서 15분 안에 첫 번째 스페셜 스테이지가 있고 각 팀마다 포토 콘테스트에 사용할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스페셜 스테이지 장소에 도착했고 해변에 깔린 자갈들 위에서 바이크를 끌고 있는 모습을 봤다. F 850 GS가 R 1250 GS에 비교하면 가볍다고 하지만 200kg에 육박하기 때문에 동력이 없이 끄는 것은 쉽지 않다. 규칙은 간단했다. 바이크를 기어 1단을 물린 상태로 출발선에 위치시켜 대기하다가 출발 신호가 떨어지면 손이나 발로 기어를 중립에 넣고 끌면 된다.
내가 조향을 맡고 순간 파워가 좋은 김현욱 참가자는 후미에서 밀고 가장 연장자지만 체력이 좋은 권혁용 참가자가 선두에서 끌었다. 스테이지의 평균 소요시간은 24초 내외로 짧은 편이었지만 바이크는 물론 달리는 사람도 쑥쑥 빠지는 자갈길이었기 때문에 강한 체력이 필요했다. 체격이 좋은 네덜란드나 러시아, 남아공, 미국 등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달렸고 순위는 알 수 없었지만 결승점에 도달하곤 주저앉아 한참을 쉬었다. 이만큼 최선을 다했으면 좋은 성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다음 코스로 이동했다.
이동 중에는 광활한 대지와 반짝이는 해변이 반복되어 황홀했다. 그렇게 도착한 점심 장소는 해변이었고 두 번째 스페셜 스테이지를 진행하고 있었다. 바닷가에 커다란 깃발 두 개와 몇 개의 라바콘으로 만들어진 단순한 코스였다. 출발 라인부터 빠르게 달려가 깃발을 중심으로 선회한 뒤 도착점으로 들어와 시동을 끄고 두 손을 드는 것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다. 엔듀로를 타면서 미끄러운 노면에 익숙한 내가 대표로 달렸고 큰 실수 없이 스테이지를 마무리했다.
이후 자리를 옮겨 포토 콘테스트에 사용할 사진을 찍은 뒤 캠프까지 달리기 시작했다. 꾸준히 달리다 오후 4시가 되었을 때쯤 마샬이 물었다. “우리가 다른 팀들에 비해서 조금 늦었는데 좌측 길로 간다면 2시간 정도 오프로드를 타야 하고 우측 길로 간다면 1시간 동안 온로드로 이동해서 캠프에 도착하게 돼. 어떻게 할래?” 같은 그룹이었던 열정적인 아르헨티나 젊은이들은 좌측 길을 선택하는 것으로 분위기가 흘렀고 한국 팀은 체력을 아끼기 위해 우측 길을 가자고 주장했다. 다행히 아르헨티나의 연장자도 그 말에 동감하여 짧은 루트로 이동하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캠프에 도착하여 텐트를 설치하고 새벽에 말아 넣어 축축한 침낭과 매트 등을 말렸다. 첫날과 같이 저녁식사 중 스페셜 스테이지 결과를 발표했는데 무동력 끌기는 운이 좋게도 공동 3위에 올랐고 해변 레이스 또한 3위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함께 연습을 해온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이날 찍은 포토 콘테스트 사진은 GS 트로피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하루 동안 받는 투표로 순위가 매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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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을 달리다
DAY 3
장소 와이누이, 북섬(Wainui, North Island))
날씨 맑음 22-28ºC
코스 총 주행거리 345km – 고속도로 155km, 오프로드 180km, 험로 10km
스페셜 스테이지 1 : 모래사장 레이스 / 2 : 리에뜨(Leatt) 챌린지 / 3 : 캠핑장 트라이얼
이제는 짐을 싸고 준비하는 시간이 단축되어 5시 30분에 일어날 수 있었다. 눈 뜨자마자 밥을 먹고 돌아와서 짐을 정리하고 라이딩 기어를 착용했다. 출발 전 담당 마샬은 “오늘 온로드보다 오프로드 주행이 더 많을 것이고 아름다운 해변을 계속 볼 수 있을 거야. 오늘 스페셜 스테이지는 3개니까 기대해.”라고 말했다. 말이 끝나고 출발한지 5분도 채 되지 않아서 해가 걸쳐진 바다가 보였다. 공기가 깨끗해서인지 높은 건물들이 없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선명하고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감탄하며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다 보니 첫 번째 스테이지에 도착했다.
몸이 채 풀리기도 전에 모래사장을 달려야 한다. 이번에도 대표로 한 명 출전해야 하는데 어제 스테이지를 출전했던 사람은 도전할 수 없었다. 한국 팀은 모래사장 주행 경험이 많은 김현욱 참가자가 도전했다. 그는 코스를 달리던 중 한 번의 작은 실수로 시간을 지체했지만 금방 대처하고 마무리했다.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약간의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오프로드를 달리는데 해변은 계속 내 옆에 머무르고 있었다. 해변이 날 따라오는 건지 내가 해변을 따라가는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멋진 풍경에 감탄하며 달렸다. 바다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쯤 다시 한번 바닷가 근처에 멈춰 섰다.
점심 식사와 함께 두 번째 스페셜 스테이지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번에는 바이크 주행스킬이나 체력을 전혀 요구하지 않는 스테이지였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위치한 목 보호대에 착용하고 있던 장갑을 던져 골인시키는 것이었다. 3개의 목 보호대가 있었으며 가장 가까운 것부터 20점, 30점, 40점 순이었고 장갑이 걸쳐지게 되면 그 점수에 절반만 획득할 수 있었다. 어드벤처 바이크 주행 스킬과 체력이 뛰어난 한국 팀은 여기서 ‘빵점’을 기록했다. 우스갯소리로 “적어도 하나는 넣겠지~”했는데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다. 바로 다음 팀이었던 호주 팀은 두 선수가 각각 40점을 획득하며 환호했다. 젠장. 마련된 점심을 맛있게 먹으며 다음 스테이지를 잘해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총 주행거리는 지난 이틀보다 짧았지만 체력이 떨어진 탓인지 캠프까지는 멀게만 느껴졌다.
캠프에 가까워지자 환호성이 들린다. 캠핑 사이트 바로 옆에서 마지막 세 번째 스테이지가 펼쳐지고 있었다. 대표로 한 명이 코스를 주파하고 다른 한 명은 라이더가 실수로 넘어지거나 장애물에 걸렸을 때 도와줄 수 있었다. 내가 주행을 맡고 권혁용 참가자가 서포터로 달렸다. 엔듀로 바이크로 쌓은 험로 경험 덕분에 금방 피니시 라인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땅을 두 번 짚었고 코스를 한 번 이탈했다. 어제의 포토 콘테스트 결과는 한국 팀은 1024표로 9위를 차지했다. 오늘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실수를 거듭하여 종합순위 선두를 놓쳤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운이 좋게도 아직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다. 다음 날은 북섬에서 남섬으로 넘어가기 위해 배를 타야 해서 기존보다 일찍 기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른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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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o) Rest Day
DAY 4
장소 펠로러스 다리, 남섬(Pelorus Bridge, South Island)
날씨 맑음 29ºC
코스 총 주행거리 204km – 고속도로 204km
스페셜 스테이지 1 : 40주년 GS 퀴즈 / 2 : GPS 챌린지 / 3: 메첼러 타이어 챌린지
오늘은 주행거리가 204km로 굉장히 짧은 거리를 주행하며 모두 온로드로 이루어져 편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북섬에서 남섬으로 넘어가기 위해 배를 타야 했고 기존보다 1시간 30분 정도 일찍 움직였다. 4시 30분까지 짐을 실어야 했기 때문에 4시에 일어났다. 잠을 자긴 했는지 헷갈릴 정도였다. 그리고 5시 25분에 모든 인원이 함께 항구로 떠났다. 30분도 걸리지 않아서 항구에 도착했고 배를 타기 위해 대기했다. 얼마 후 BMW 관계자로부터 탑승 티켓을 받았는데 8시 30분 출발이라고 적혀있었다. ‘지금 6시 30분인데?’ 바이크를 140대를 실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 여유를 가진 것이다.
객실에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담당 마샬이 “10분 후에 작은 쪽지시험을 볼게. GS와 GS 트로피에 대해 공부하는 게 좋을 거야.”라고 말했다. 이전에 ‘GS 트로피’ 기사를 몇 번이나 읽었고 썼기 때문에 자신만만했다. 전달받은 용지에는 예상하지 못한 ‘GS’의 역사 문제만 나열되어 있었고 당당하게 문제를 풀었지만 확신은 없었다. 이후 첫 번째 스테이지를 아쉽게 끝냈다는 허탈함에 웃고 떠들다 잠이 들었다.
배에서 내려 캠프까지 150km 이상의 거리를 달리며 남섬의 경치를 감상했다. 북섬과는 확실히 분위기를 풍겼다. 도로 주변에 양, 소, 말 등이 자주 보인다. 캠프에 도착하자 또 다른 스페셜 스테이지가 기다렸다.
옷을 갈아입기도 전에 메첼러 타이어 챌린지가 진행되었다. 방법은 간단했다. 리어 휠을 탈거 후 들고 바이크를 기준으로 한 바퀴 돌아와 다시 장착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참가자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다고 하니 잘할 수 있다고 믿었다. 믿음이 과했던 것인지 리어 휠을 탈거하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부품이 빠져나왔다. 모두 당황하여 여기저기에 꽂아보려 했으나 찾을 수 없었고 마련된 15분이 다 되어 갈 때 알아차렸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이어서 GPS 챌린지가 진행되었다. 시작 소리와 함께 지급받은 하나의 GPS 기기에 좌표를 입력하고 해당 목적지를 찾아가고 목적지에 있는 GPS 기기의 즐겨찾기 좌표를 지급받은 GPS에 입력해 돌아오는 스테이지였다. 타이어 챌린지를 실패했으니 여기서 무마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달렸다. 너무 빠르게 달린 탓에 목적지를 지나쳤고 GPS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한국 팀 미디어의 센스로 그나마 짧은 시간 안에 성공할 수 있었다. 종합순위 결과는 4위로 밀리며 하루가 마무리되었다. 주최 측은 휴식하는 날이라고 했는데 돌아보면 8일 중 가장 힘들었던 하루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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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으로 이어집니다
글 윤연수
사진 BMW 모토라드
취재협조 BMW 모토라드 www.bmw-motorra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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