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LIFE MB SPECIAL 밀라노에서 만난 블랙의 카리스마, 스즈키 카타나 블랙

    밀라노에서 만난 블랙의 카리스마, 스즈키 카타나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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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라노에서 만난 블랙의 카리스마, 스즈키 카타나 블랙

     

    [EICMA 2018]

    SUZUKI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카타나가 공개되기 전 검무를 선보였다

     

    프레스 컨퍼런스가 시작할 때 무게감 있는 북소리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긴장감까지 들게 하였다. 여성 검객의 숙련된 일본도 검무와 함께 베일에 싸여 있던 검은색 카타나가 공개되었다.

     

    1984년에 출시됐던 카타나 750의 모습이다
    1981년 최초로 출시되었던 카타나 1100의 모습에서 현재의 카타나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찾는 재미가 있다

     

    또한 오리지널 카타나를 함께 전시하여 이전 모델과 비교해볼 수 있었으며 카타나와 연관된 전시물들을 함께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다른 쪽에는 GP 머신과 다양한 라인업을 전시하고 VR 체험 존도 함께 운영했다.

     

    엔트리 넘버 42번의 알렉스 린스가 타는 모토 GP 레이스 머신이 전시되어 있다
    스즈키의 대표 스포츠 바이크인 GSX-1000에 앉아 VR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블랙의 카리스마를 더하다

    KATANA BLACK

     

    지난 EICMA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카타나의 블랙 버전이 공개되었다. 카타나는 사무라이가 사용하던 일본도를 뜻한다. 도검을 제작하기 전에 화로의 불씨로 초를 밝히고 제작 성공을 기원하는 의식을 치를 정도로 제작자의 혼과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 검이다. 스즈키 카타나 공개 당시에도 혼이 담긴 검무로 바이크에 대한 예의를 표하는 듯했다.

     

     

    카타나는 직선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사이드 페어링의 디자인과 시트의 라인까지 날카로운 선들로 이루어진 느낌이다. 실버 컬러가 이러한 날선 선을 강조했다면 블랙 버전은 전체적인 실루엣과 붉은 카타나 로고가 강조된다.

     

     

    날씬한 시트 형상에 825mm라는 낮은 수치가 더해져 발착지성이 더욱 뛰어나다. 네모난 형상의 헤드라이트는 네오 레트로의 느낌을 강조하며 LED 포지션 라이트 역시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한다.

     

     

    카타나의 엔진은 롱스트로크 세팅으로 토크가 좋았던 2005년부터 2008년까지의 GSX-R1000 엔진을 베이스로 한다. 넓은 토크 밴드와 148마력의 출력을 낸다. 가볍고 간결한 알루미늄 프레임과 스윙암의 조합은 1,460mm의 휠베이스를 완성하여 빠른 운동성능이 예상된다.

     

    열을 받아 색이 변한 모습에서 강한 출력이 느껴진다

     

    지난해에 공개됐던 콘셉트에 크게 벗어나지 않은 디자인과 현재 시대에 맞는 전자 장비나 기술력이 들어간 점도 눈에 띈다. 실제로 새로운 도로의 전설이 등장한다는 것이 바이크의 콘셉트다. ABS, 3단계 트랙션 컨트롤, 로우 rpm 어시스트, 이지 스타트,(시동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자동으로 시동이 걸릴 때까지 모터를 돌린다) 백토스 리미팅 클러치, 휠 스핀 컨트롤, 3단계 주행 모드 등이 적용됐다.

     

     

     

    V-STROM 1000 XT

     

    V-STROM 모델 중 가장 큰 배기량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부족하지 않은 출력으로 리터급 듀얼퍼퍼스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는 모델이다. 다부진 디자인에 타이어와 케이스까지 어디든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바이크 자체만을 바라보면 굉장히 크게 보이지만 앉았을 때의 높이는 850mm로 일반적인 대형 듀얼퍼퍼스 높이에 비해서는 부담스러운 높이는 아니다. 장거리 여행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목적으로 무게 중심을 낮춘 차체 구조가 눈길을 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2019년 컬러로 옐로 색상이 반전된 챔피언 옐로 넘버 2와 펄이 들어간 파란색과 하얀색으로 이루어진 블루 펄 글레이셜 화이트 색상, 검은색에 노란색으로 포인트가 들어간 글래스 스파클 블랙이 전시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V-STROM 650 XT

     

    상위 클래스에 전혀 뒤지지 않는 비주얼과 스펙을 가진 브이스트롬 650의 뉴 컬러가 전시되었다. 챔피언 옐로2, 펄 글레이셜 화이트, 어두운 레드와 블랙으로 이루어진 캔디 달링 레드로 세 가지다. 휠 색상도 차량의 색상과 맞춰 변경되기 때문에 바이크 각각이 개성을 가진다. 둥근 이미지에 날렵함이 녹아있는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조화롭다. 브이스트롬 650은 645cc 90도 V트윈 수랭 엔진을 사용해 부족함 없는 출력으로 미들급 듀얼퍼퍼스의 자리를 한몫하고 있다. 20리터의 연료탱크와 뛰어난 연비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여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모두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신체조건과 주행 스타일에 맞게 윈드 스크린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듀얼퍼퍼스 장르 중 낮은 높이인 835mm의 시트고로 진입장벽을 낮췄다.

     

     

    SV650

     

    스즈키의 미들급 네이키드 SV650의 3가지 뉴 컬러가 전시되었다. 하얀색 연료탱크가 눈에 띄는 글라스 스파클 블랙 펄 글레이셜 화이트, 회색과 빨간색으로 열정적인 느낌을 주는 메탈릭 오트레이 그레이 넘버 3, 파란색 휠과 차대에 무거운 느낌의 검은색으로 이루어진 글라스 스파클 블랙 모델이다. 645cc 2기통 DOHC 수랭 엔진과 1,445mm로 짧은 휠베이스로 날렵한 움직임이 예상된다. 작년 모델과 바뀐 배기 머플러 커버가 보다 더 날렵한 이미지다. 시트고도 785mm로 보편적인 높이며 상체가 서는 포지션이라 부담이 적다. 헤드라이트와 인디케이터의 디자인은 클래식함을 유지하지만 현시대에 맞게 LED가 적용되었다.

     

     

     

    GSX-R1000R

     

    모토GP의 기술력과 경험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스즈키의 슈퍼스포츠 바이크다. 2019년형은 배기 머플러의 색상이 변경되고 브레이크 호스의 재질을 변경하였으며 스윙암의 피봇 볼트가 변경되는 등 사소한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더 빨라지기 위한 업데이트가 이어지고 있다.

     

    DOHC 998cc 4기통 수랭 엔진은 SR-VVT, 가변 배기 알파 시스템, S-TFI 기술을 적용해 고회전은 물론 저회전과 중간지점까지 모든 구간에서 강력한 출력을 뿜어낸다. 또한 모토GP 레이스에 제공되는 IMU 기술로 한층 더 정밀한 ABS와 트랙션 컨트롤 기능과 양방향 퀵 시프트로 더욱 안정감 있는 가속과 감속, 선회까지 가능하다. 라이더가 출력이 조절되는 세 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ECM 기능으로 스타트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자동으로 시동이 걸릴 때까지 모터를 돌린다. 낮은 회전수에서 시동이 꺼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자동으로 rpm을 보정한다.

     

     


     

    credit

    글/사진 모터바이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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