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MOT 2018
HARLEY-DAVIDSON
지난 10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모터사이클쇼 인터모트 2018(INTERMOT 2018)에서 할리데이비슨은 자사를 상징하는 자유분방한 분위기로 부스를 꾸몄다.
메인 스테이지는 복싱 경기장의 링을 테마로 꾸미고 주목되는 모델을 올려놓았는데 마치 각 모델들이 진검 승부를 하는 느낌을 받았다. 최근 발표한 빅 트윈 듀얼퍼퍼스 팬 아메리카나 전기 동력을 탑재한 라이브 와이어 등 화제의 모델들을 전시하지는 않았지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직접 언급하며 할리데이비슨의 미래 계획을 다시 한 번 발표했다.
화끈한 드래그 머신
2019 FXDR 114
할리데이비슨은 소프테일 패밀리에 추가된 뉴모델 FXDR 114를 선보였다. 드래그 레이서의 보디워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낮고 길게 뻗은 디자인이다. 기존의 드래그 레이스 머신 분위기를 연출한 V 로드의 뒤를 이으며 드래그 머신 계보를 이어갈 모델이다. 소프테일 패밀리에 속해있지만 알루미늄 스윙 암과 휠을 적용해 달리기 성능을 강조했다. 역동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전투기의 디자인 요소들을 채용했다고 한다.
열십자 모양의 시그니처 헤드라이트와 양옆에 길게 뻗은 LED 턴 시그널 램프가 존재감이 있다. 낮고 긴 차체의 가운데에는 묵직한 밀워키 에이트 114 엔진을 얹고 최대 162Nm의 묵직한 토크를 발휘한다. 시각적으로는 오픈 타입의 에어필터가 공격적인 인상이 들어 마음에 든다. 역동적으로 휜 매니 폴드 형상과 짧게 잘린 머플러의 형상도 멋지다. 시트 포지션은 전형적인 포워드 컨트롤 스텝이지만 핸들바가 슬쩍 낮고 앞쪽에 배치되어 상체도 적당히 숙여지는 자세가 연출된다. 국내에서도 이미 출시를 예고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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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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