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좋은 브랜드가 되기 위한 노력
KTM RIDERS ACADEMY LAUNCH IN PHUCKET
KTM이 전 세계 많은 라이더들이 모터사이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각국의 인스트럭터를 양성하는 KTM 라이더스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유럽에서 온 KTM 마스터 트레이너가 KTM을 대표하는 정확한 이론 및 실기 교육, 테스트를 통해 총 9명의 인스트럭터를 선정했다
지난 2월 말,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출국 가능 여부가 수시로 바뀌던 시기에 태국의 푸켓섬으로 향했다. 아시아의 5개국(한국,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총11명 라이더가 참가하는 KTM 라이더스 아카데미에 선발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태국은 별도의 코로나19 대응책에 따라 입국 48시간 전 PCR 음성 결과와 도착 후 1일간 자가격리를 통해 방문할 수 있었다. 사실 KTM 라이더스 아카데미는 한참 전부터 예정되었던 행사인데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지기를 반복하다가 규제가 조금 완화되자마자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다. 자가격리 이후, 저녁 식사 파티를 통해 참가자들과 인스트럭터 간의 첫인사 및이벤트의 취지, 태국의 주의사항 등을 들어볼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행사가 진행되었다. KTM 라이더스 아카데미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었으며 이탈리아 출신의 KTM 인스트럭터인 조르디 만죠니(Jordy Manzoni)와 아이모네 달포죠(Aimone Dal Pozzo)가 맡았다. 그들은 엔듀로 레이스 선수 및 코치 출신으로 자국인 이탈리아는 물론이고 해외를 넘나들며 모터사이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베테랑 인스트럭터라고 소개했다.
교육은 이론 교육부터 시작되었다. 경량 엔듀로 머신과 어드벤처 바이크로 오프로드를 교육할 때 필요한 내용들을 설명했다. 첫째로 두 기종의 특성과 오프로드를 고려한 알맞은 포지션을 강조했으며 이후 바이크 셋업, 코너링 포지션, 업힐 및 다운 힐, 점프, 장애물 주파 등의 순으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행사 진행 전 영상 및 설명 자료를 미리 전달받아숙지했기 때문에 더 정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다양한 질문을 통해 교육을 완성도를 높였다. 솔직히 이탈리아 사람의 영어를 처음 접해봤는데 표정과 손동작만 봐도 이해가 될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또한, 바이크 테크닉에만 집중할 줄 알았는데 그 이외에 교육생에게 내용을 전달할 때 주의할 점과 더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노하우 등을 강조해 놀랐다. 간단한 점심 식사 후 실습 교장으로 향했다.
태국은 낮 기온이 35℃가 넘을 정도로 뜨거운 날씨였다. 하루아침에 영하의 날씨에서 한여름의 날씨로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실습은 조를 나눠 진행되었다. 인스트럭터는 참가자들의 실력을 테스트한 뒤, 속도보다 정확한 자세에 집중하여 교육했다. 각각의 라이더마다 잘못된 습관 및 실수를 다듬어줌과 동시에 정확한 이유 설명, 영상 자료를 통해 이해시켰다. 대부분의 참가자가 숙련된 라이더라서 그들의 습관을 쉽게 바꿀 수 없었지만 조르디와 아이모네는 각국으로 돌아가 KTM을 대표하여 교육을 진행해야 하는 입장인 만큼 엄격하고 정확하게 대했다. 더불어, 교육 중 시간 관리 노하우와 휴식 시간에 교육 효과를 높이는 방법 등도 직접 교육했다. 실습 교육은 며칠간 진행되었는데 직접 배우고 느끼면서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윤곽을 잡기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전테스트가 이어졌다. 지금까지 엔듀로 바이크와 어드벤처바이크를 타고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초보 라이더를 교육하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조를 나눠 포지션, 코너링, 업힐, 다운힐, 장애물 주파 순으로 진행했으며 참가자들이 교육을 진행하는 동안 조르디와 아이모네는 직접 참관하고 평가했다. 또한, 교육 중 부상자 발생이나 돌발상황에 대해 대처하는 능력도 평가되었다.
KTM의 아시아 총괄 담당자인 루카 마틴(Luca Martin)은 “KTM은 오프로드 모터사이클 시장의 성장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브랜드다. 좋은 바이크를 제작하는 만큼 라이더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하는 것도 좋은 브랜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아시아의 오프로드 시장은 뜨거운 열정과 인기가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KTM 라이더스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과 재미있고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KTM 라이더스 아카데미의 취지와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나는 직접 경험해 본 결과, KTM은 일반적인 라이더들이 그저 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대로 즐기는 방법, 안전하게 달리는 방법, 빠르게 달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국내 KTM라이더들을 봐도 본격적으로 서킷을 공략하거나 오프로드 레이스에 참가하는 인구가 상당하다. 그저 타는 것이 아닌 공부를 하고 고민하여 더 안전하고 빠르게 달리는 재미를 찾아가려는 특성이 있다. 나는 운이 좋게도 KTM코리아의 지원으로 인스트럭터 자격을 얻게 된 만큼 앞으로 많은 라이더들이 더 안전하고 재미있게 바이크를 즐길 수 있도록 브랜드와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글/사진 윤연수
취재협조 KTM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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