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LIFE 교동도에서 만난 이색 바이크 카페 – 카페 강만장

    교동도에서 만난 이색 바이크 카페 – 카페 강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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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동도에서 만난 이색 바이크 카페 – 카페 강만장
    인스타그램 @gangmanjang2020

    라이더를 기다리는 카페

    가을의 파란 하늘이 떠밀어 떠난 교동도 투어, 그곳에 라이더를 기다리는 카페 ‘강만장’이 있었다.

    사무실에 앉아있기가 아까울 정도로 너무 좋은 날씨에 편집부 전원이 사무실을 뛰쳐나와 투어를 떠났다. 급히 정해진 목적지는 교동도, 이전에는 강화도에서 배를 타야지만 들어갈 수 있던 곳이지만 이제 교동대교를 통해 바이크로 갈 수 있게 되었다. 교동도를 넘을 때 오른쪽으로 보이는 것이 북한 땅이다. 그만큼 북과 가까운 곳이기에 검문소에 출입신고를 해야 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떠났기에 만날 수 있던 곳

    그렇게 단숨에 달려 교동도의 유명한 대룡시장 옆에 자리 잡은 ‘강만장’에 도착했다. 이제 막 오픈한 곳이지만 벌써 SNS 에서 핫한 장소라 내친김에 들른 것이다. 교동도 입구 검문소의 군인들도 이제 라이더를 보면 그곳에 가는구나 하고 다 알아볼 정도다. 카페 입구부터 라이더를 반기는 바이크 전용 주차칸이 마련되어 있다. 카페 앞마당에는 추억의 ‘청룡쇼바’ 가 우릴 반겨주었다. 마치 공사 중인 듯 파이프 구조물로 꾸며진 외부 모습이 독특하다.

    곳곳의 조명을 보니 밤에 더 멋질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문을 열고 들어간 내부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건 커다란 에어스트림 카라반이다. 황경진 대표는 에어스트림을 통해서 ‘어디론가 떠난다’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한다. 라이더라면 바이크에 앉는 순간 여행을 생각하기 마련이라 꼭 넣고 싶은 연출이었다고 한다. 곳곳에 바이크에 관련된 소품들과 캠핑 용품이 인테리어를 장식하고 있다. 카페 중앙에는 카페레이서로 꾸며진 cb400이 멋지게 세워져있다. 그 외에도 곳곳에 재밌는 소품들이 가득 차있어서 주인장의 취향을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부츠를 신고 온 라이더들이 편안하게 머물렀다 갈 수 있도록 슬리퍼가 준비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강만장의 시작

    이곳의 황경진 대표는 교동도 토박이다. 그가 어렸을 적 농협 창고가 있던 자리에 그가 좋아하는 바이크 라이더를 위한 카페를 열었다. 이름은 양평 만남의 광장을 모티브로 지었다. 브랜드와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어떤 모터사이클을 타고 와도 상관없는, 라이더들의 만남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또한 강만장은 아직은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며 베이커리를 준비하고 있고 아직 오픈되지 않은 공간은 라이더들이 더 좋아할 만한 공간으로 꾸며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라이더를 기다리는 강만장으로 투어를 떠나보자. 이제 라이더에게 교동도하면 강만장이 떠오를 것이다.


     김휘동
    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강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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