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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속으로 떠난 어드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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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속으로 떠난 어드벤처

    KTM ADVENTURE TOUR in JEJU ISLAND

    KTM 코리아는 지난 7월 4일부터 1박2일에 걸쳐 제주도에서 어드벤처 투어를 진행했다. 처음에는 1박2일의 짧은 일정이 아쉽지만 오랜만에 제주도를 달릴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제주도의 오프로드 코스는 대부분이 관광지이거나 사유지인 관계로 오프로드 투어는 현지 라이더의 가이드 없이는 어렵다. 그래서 제주도 투어는 많이 와봤지만 제대로 된 오프로드 투어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행사를 위해 며칠 전 미리 보내 놓은 바이크는 숙소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원래 오가는 데만 며칠씩 걸리며 찾아왔던 제주도였기에 이렇게 편하게 할 수 있다는 데 감탄했다. KTM 코리아가 차려준 밥상에 숟가락만 들고 앉은 기분이다.

    처음 경험하는 제주 오프로드

    이번 투어는 제주도의 검은색 진흙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일반 진흙보다 미끄럽고 끈적이는 점성 때문에 트랙션은 만들어주는 아리송한 성질 때문이다. 덕분에 바이크는 앞으로 나가려고 하고 프런트는 계속 미끄러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투어 시작 직전까지 비가 내렸고 계속 비가 오락가락하며 오프로드의 노면은 점점 더 미끄러워졌다. 하지만 노면을 신경 쓰며 달리느라 지나치는 풍경이 아까울 정도로 아름다웠다. 재밌는 점은 사면이 바다인 제주도를 갔는데 정작 바다는 거의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대신 현지 라이더들이 이끌어 주는 대로 따라 달리며 제주의 숲과 오름, 그리고 들판을 진하게 경험했다. 특히 제주도는 돌이 유명하다며 데리고 간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돌밭 코스는 그 길이만큼이나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여담이지만 투어에서 돌아와서 일주일 넘게 근육통에 시달려야 했다.(웃음)

    투어 중 소소한 이벤트도 있었다. 투어 중에 수풀에 가려보지 못한 돌부리에 찍혀 타이어가 찢어진 것이다. 구멍이 크고 옆구리 쪽이라 펑크 수리 키트로도 수습이 안 된다. 결국 튜브리스 휠의 공기 주입구를 빼고 현지에서 조달한 엔듀로 바이크용 튜브를 넣어 마무리했다. 교체작업의 공구들은 바이크 시트 밑에서 나온 것들로 다 해결했다. 문제도,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과 방법까지 어드벤처 투어다웠다.

    1박2일이 아쉽게 느껴지던 처음과 달리 하나도 아쉬움이 남지 않는, 정말 알차게 보낸 이틀이었다. 사실 사진도 영상도 더 많이 찍으려고 준비해갔지만 코스를 달리느라 에너지를 다 써버려 남긴 사진이 얼마 없다. 오히려 남은 체력이 없어서 이렇게 마무리된 것이 다행이라고 느껴질 정도였다. 비록 온몸은 안 쑤시는 데가 없고 바이크에도 여기저기 영광의 상처가 남았다. 하지만 정말 재밌었다. 마음이 다시 제주로 향하는 걸 보면 꽤나 성공적인 투어였던 것 같다.   


    글/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KTM코리아 www.kt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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