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에 가치를 더하다. Midual TYPE-1 PROTOTYPE

    모터사이클에 가치를 더하다.
    Midual TYPE-1 PROTOTYPE

     

    프랑스를 대표하는 에르메스와 루이비통, 샤넬과 같은 명품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과거 귀족문화에서 이어진 고급스러움과 세련된 감성, 새로운 것에 대한 과감한 도전, 그리고 시대를 앞서가는 미적 감각이다. 미듀얼 타입 1은 그러한 프랑스에서 모터사이클의 명품이 되기 위해 탄생한 모델이다.

     


     

    지난 8월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에서 미듀얼 타입 1이 공개되었다.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브랜드인 미듀얼 모터사이클은 Olivier Midy에 의해 1992년에 만들어진 프랑스 회사로서, 1999년에 콘셉트 바이크를 선보인 후 15년 만에 첫 양산 모델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것이다.

    독특한 구조의 엔진

    미듀얼 타입 1은 엔진의 구조가 무척 독특하다. 실린더가 각각 반대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기존의 박서 엔진과 유사하지만 실린더가 바라보고 있는 방향이 각각 바이크의 머리 쪽과 꼬리 쪽이라는 점이 다르다. 세로로 배치된 수평대향 엔진은 앞쪽이 25도 아래쪽으로 기울어 프레임 사이에 마운트 되었다. 이러한 구조는 무게중심을 낮추며 엔진이 좌우로 튀어나와 있지 않아, 뱅킹각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독특한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바이크를 구성하고 있는 파츠들에 프랑스 감성을 불어넣었다. 로드스터 형식의 디자인에 곡선위주의 라인들은 프랑스 특유의 부드러움을 강조하며 차가운 메탈 소재에 대비되는 따스한 감성의 가죽소재를 조화롭게 사용하여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세로로 배치되어 앞쪽이 25도 아래쪽으로 마운트된 수평대향 엔진은 타입 1만의 특징이다

     

    절삭가공 하여 제작된 부메랑 스타일의 프레임과 양쪽의 2-1-2 배기시스템과 함께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오일탱크에서 전면부로 이어져 마치 폭포를 연상시키는 라디에이터는 스포크휠, 헤드라이트 디자인과 함께 클래식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시트는 50개 이상의 컬러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아날로그 게이지 부분도 호주 오크나무와 메탈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연료탱크위 아날로그 게이지를 감싸는 판넬도 메탈과 호주 오크나무 재질 중 선택이 가능하다
    연료탱크 윗부분에 붙어있는 전투기의 콧핏을 연상시키는 7개의 원형 아날로그 게이지는 온도, 전압 등 바이크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이 표시된다

     

    엔진은 수랭 1036cc 106마력의 최고출력과 100Nm의 최대토크를 낸다.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진 프레임은 연료탱크와 일체형으로 제작되어있으며 연료탱크의 윗부분에는 바이크의 전압, 온도 등을 나타내는 7개의 원형 아날로그 게이지가 부착되어있어 고전적인 전투기의 콕핏을 연상시킨다. 프론트는 43mm 올린즈 FGRT 포크를 장착하고 있으며 리어에는 올린즈 TTX36을 장착하고 있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브램보제, 타이어는 같은 프랑스 회사인 미쉐린 파일럿 로드 2를 장착하였다.

    타입 1 프로토 타입은 유럽소비자들에게 4년간 무상수리 보증을 포함해 35대만 판매된다. 과연 타입 1은 미듀얼을 명품 모터사이클 브랜드의 반열에 오르게 할 수 있을까. 가격은 한화 약 1억 9천만 원으로 가격만큼은 확실히 명품답다.

     

    35대의 타입 1 프로토타입들에겐 각자의 넘버와 생산일자가 부착되어 출시된다

     


     

    Midual Roadster 900

    미듀얼 로드스터 900은 미듀얼에서 1999년에 파리에서 열린 Saqlon du Deux-Roues 모터사이클 페어에서 미듀얼이 처음으로 선보인 바이크이다. 박서엔진을 세로로 배치한 특이한 엔진구조dhk 특유의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에는 미듀얼의 자금 부족으로 인해 대량 생산은 불가능하였고 결국 콘셉트 모델로만 남게 되었다.

     


    Credit
    장희찬 기자
    공식사이트  www.midu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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